PS2 북두의권, PS1 데코토라 전설

오랜기간 먼지만 쌓이고 있는 플스2양이 불쌍해서 뭔가 새로운걸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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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2도 뭔가 열심히 하다가 불이 꺼져서 엔딩을 못 본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더니

시스템조작은 물론 스토리조차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 좌절이었습니다.

뭔가 게임이란게, 졸려 죽겠는데도 좀 더 하고 싶어서 손을 놓지 못하는 느낌이어야하는데

‘여기까지 해왔으니 어떻게든 끝을 봐야한다’는 오기로 하다보니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어쨌든 그래서 단발성이고 통쾌한(?) 격투게임인 북두의권.

손이 늦어서 격투게임에 재능은 없지만 그래도 재미 있습니다. 아~타타타타타타타타타~ 호와챠~!!!! >_<

다만 대전할 상대가 없다는게 좀 아쉬울뿐..

누이가 매우 좋아하던 성우분인 시오자와 가네토 분은 돌아가신 관계로 레이 역의 성우가

치바 잇신 분으로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목소리가 매우 흡사해서 깜작.

아, 패키지 안에는 본게임과 시스템 조작 설명, 북두의권 게임의 연대기 등등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DVD가

들어있습니다. 뭣보다 “21세기 켄시로 결정전”이라는 북두의권 네타 테레비 퀴즈 프로그램이

수록되어있는데 이게 또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무려 한시간짜리 프로그램. ;;

일본 텔런트들인 듯한 진행자와 참여자들이 누군지 알았다면 더욱 재미있었을지도.

데코토라 전설은 플스1시절 접했다가 그 멋진 뽕짝 BGM에 반했던 작품.

ebay에 싸게 올라와 있어서 함꼐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원 게임 자체는 그다지 재미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PSmplay로 wav만 추출해서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