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의 유물을 손보며…

가끔씩 내 청춘이 담겨있는 블로그를 들어와보면…
이 흑역사로 가득한 기록들을 굳이 인터넷에 남겨둘 이유가 있는지.
요즘 같은 개인정보 중시 하는 시대엔 인터넷 스토킹하기 딱 좋은 정보창고 아닌가 싶고…
그럼에도 지워버리자니 마음 한켠이 아쉽고…
에이. 그냥 좀 심하다 싶은 기록들만 좀 비공개 처리해두자…
와 이런 찐따 같은 글도 썼었네. 와 씨 내가 다 화끈거리네. ㅋㅋㅋ

주말 아침부터 요러다가 갑니다.
사실 시놀로지 외부 접속이 안되면서(NAS도 잘 안쓸거면 왜 굳이 사서 켜두는건지 모르겠고) 홈피 접속도 안되는걸 깨닫고는 삽질 끝에 해결했어요.
자동 펌업하면서 스스로 날린건지 왠지 라우터 포트포워딩이 싹 다 지워져있더라는…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4070 Ti AERO 간단 사용기

언제나 의기양양한 드롯셀양

이전에 쓰던 6900xt가 레이트레이싱이 망이라 다시 엔당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옆그레이드 아닌가 싶었는데 꽤 만족스럽습니다. 3DMark 타스 22365 정도 나오고 언더볼팅 925mV에 메모리1500 주고 맞추니 3.4%정도 점수가 낮아지는데, 대신 전력소모는 확 줄어들고 온도는 50도 전후라 팬 소음도 별로 없고 여름에도 쾌적할 듯.
케이스가 작아서 결국 전면 팬을 떼어서 겨우 넣었습니다. 다 조립 하고 세로 지지대 설치를 빼먹은걸 깨달아서 좌절… ㅠㅜ

스테이블 디퓨전 몇번 돌려보고 와 와 신기하다~ 그림쟁이들 어쩔… 와… 이러다가 또 웹서핑이나 하겠죠. ㅋㅋ

그나저나 채굴 시즌 끝나서 나락 갈 줄 알았던 엔비디아가 AI 메타로 이렇게 다시 살아날 줄이야… —

날려먹었습니다. ㅜㅠ

시놀로지 플러그인 업데이트를 생각없이 눌렀다가…
뭔가 꼬여서 다 날라갔습니다. (사실 날라간줄도 모르고 몇개월 방치…–)
다행히 오래전 백업이라도 있어서 그걸로 대체.
포스팅 한두개와 댓글 답변이 날라갔는데 양해 바랍니다. ㅠㅜ

새 가족. 푸딩 햄스터 띠용군. 방년 5개월.
추운 겨울, 애완동물 거리의 햄스터 박스에서 홀로 띠용띠용 뛰고 있었서 띠용이라고.
네이밍 센스는 아빠 닮았구나 ㅠ

코로나 덕분에 초등학교 개시도 못한 딸내미 보육모드…
여튼 살아 있어용.

생존신고…

 

살아 있습니다.

일단은.

뭐랄까… 내 인생인데 내 인생 같지가 않달까. 그렇네요.

되는 일도 없고.

싸구려 와인 한병 까서 털어 넣으니 와인 좋답시고 포스팅하던 옛날 생각이 나서 ㅎㅎ

이렇게 한참을 잊고 지내던 블로그도 들어와 봅니다.

오랫만에 옛 이웃 블로그들 돌아다녀보면 대부분 사라졌거나… 오래전 포스팅으로 멈춰있거나… 그렇네요.

사는거 다들 비슷한건가… 싶으면서도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2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래서…

미국 살 때엔 참 싸고 맛나고 양도 많은 베트남 국수집이 많았지요.
그래서 한국 와서 가끔 베트남 국수집 가면 참 화가 납니다.
국수 양도 요맨큼. 고기는 생색내기 몇점. 맛은 미묘. 근데 가격은 미국보다 비싸. 웽??

어쨌든.
동네에 20분 안에 점보 사이즈를 다 먹으면 공짜 이벤트를 상시 하길래 큰맘 먹고 시켜봤어요.
아 물론. 실패하면 2만원.

…메뉴 사진보다 훨 큰 대야가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저게 3인분 분량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좀 덜어 먹다가 아무래도 시간을 못 맞출거 같아서 대야에 머리 박고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미련했던거 같아요. 좀 천천히 식힌 다음에 타이머를 누를껄… 괜히 입 천장만 데이고. ㅠㅠ

여차저차 몇십초 남기고 일단은 성공.
건더기는 무난하게 가능했습니다.
다만… 국물이… 마셔도 마셔도 줄지를 않아요………….. ㅠㅠㅠㅠ
10분만에 건더기 다 먹고 나머지 10분동안 국물만 마셨습니다.

일단 2017년도 72명 도전중 27번째 성공.

#나이 들어서 객기 부리지 맙시다.
#마음은 언제나 17세.

슬슬 한사람몫을 하려는 놈이 늘어나고…

구글포토 좋네요. 걍 찍은 사진들 올려두면 AI가 알아서 움짤도 만들어서 알려주고… ㅎㅎ

첫째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둘째도 급격히 한사람 몫을 주장하기 시작.
인간의 지능은 아직 한참 멀었군… 싶던 기어다니던 놈이 호기심 만빵으로 온 집안을 날라댕기고 있습니다.
딸뇬도 쪼잘쪼잘 말이 많아지고서부터 은근 반항끼가 늘어나고…
애들한테 그만 좀 잔소리 하고 싶은데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의 연속…
아 피곤해요. 힘들어요.

근데… HP 1가 되었다가 좋다고 웃고 앵기고 하면 또 풀피에 ‘그래도 낳길 잘했네’ 하는 최면 버프가 걸리고… -_-;

이거 슬슬 이놈들 치킨값이라도 벌든가 해야할텐데 생각이 스믈스믈 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년하는 말이지만…

이런 누추한 블로그를 가끔씩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올 한해 무탈하고 건강하시길 빌며 더불어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합니다.

요즘 한창 말 안듣기 시작하는  뺀질이. 사진 좀 찍을래도 카메라 들이대면 이상한 표정만 지어서 고를게 없어요. ㅠㅠ

엄마와 아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걸 사명으로 알고 태어나신 목청 좋은 둘째놈.
덕분에  인간이 잠을 못자면 밑바닥 본성이 들어난다는걸 절실히 깨닳은 한해였습니다. ㅠㅠ

정말이지 2016년은 육아로 시작해서 육아로 끝났네요.
올해는 뭐라도 좀 시작 할 여유가 생기기를…!

아자아자

jack님의 수제 비누 선물이 도착

DSC02488요즘 수제 비누를 만드시는 jack님께서 친히 하사하셨습니다.
멋진 상자에 핸드메이드 금박 스티커만도 오오오 싶었는데 상자 안쪽 뚜껑을 여는 새싹은 진짜 감탄이 나오더군요.

DSC02490아아아… 맛있어보이는(?) 비누님들의 어여쁜 자태……. 향기로운 꽃 향기가 확 퍼집니다. ㅠㅠ
이런 섬세한 포장 감각은 저 같은 아재는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저대로 그냥 두기만 해도 장식용으로나 방향제로나 훌륭하게 역활을 할 것 같습니다.

DSC02495사진 찍는데 딸뇬이 “이게 무슨 냄새야~~?” 요러면서 달려오더니 두개 들고 도망갔습니다. ㅋㅋㅋ

안그래도 습하던 아파트 화장실이 여름 내내 퀘퀘했었는데… 수제 비누를 놓아두니 공기가 확 정화되는거 같습니다.
jack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 쓰겠습니다. m-_-m

블로그 재정비 어쩌고 해놓고는…

그냥 하루하루 사는데 뭐 이리 정신 없이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블로그 재정비 그게 뭐죠 그거 먹는건가요…

애 하나 일 때와 둘 일 때는 그냥 두배로 힘든게 아니라 서너배는 되는 듯. 한놈이 좀 조용해지면 다른 놈이 판을 뒤엎고… (무한반복)

덕질이고 뭐고 당연히 없고… 요즘 만화가 뭐가 나오는지 애니가 뭐가 있는지도 당연 모르구요… 아 완전 나 초 일반인이야 싶습니다.

DSC01465-1
주말 짜투리 시간에 짜투리 편백나무로 만든 빵도마 입니다.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개인 블로그의 방향은 어디로…

2016-02-02 08.49.44-1태어난지 2년쯤 되었는데 한국 나이로는 벌써 4살이라니. 이거 좀 말이 안되는듯.

 

옛날… 이래봤자 십여년전입니다만.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포스팅을 하던 그 시절은 뭔가… 정보의 공유 그런거보다는 뻘글과 인터넷 통신으로 알게된 사람들과의 교류 창구 같은 느낌이 강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읽어보면 어우 야… 싶은 것들도 많고 요상한 중2병스러운 것도 많고 합니다만. 뭐 그게 청춘인거지요.

근데 시간이 가고 사람도 가고 더 이상 이웃 사촌 같은 블로거들은 남지 않고…
남는게 시간일적 깨작깨작 써올리던 포스팅도 이제는 어지간한 노력으로 키보드 앞에 앉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원체 게으르기도 했지만, 이젠 게으른데다 바쁘기까지 하다는 핑계가 추가되었네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다들 현실로, SNS로, 흩어지는 와중에 블로그를 굳이 계속 유지를 해야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없애자니… 내 젊은 시절의 한 장이 사라지는거 같고.
유지하자니… 추진력을 잃은 블로그를 억지로 끌고가는 노력이 덧없고.

해서, 좀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이제 블로그 유입은 대부분 검색포탈이고 인터넷 상의 지극히 개인적인 뻘글은 큰 의미를 잃어버렸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하니…
블로그의 방향을 개인 블로그에서 반상업적(?) 블로그로 바꿔볼까 합니다.
…라고 해봤자… 끽해야 여지껏 시험적으로 달아오던 구글 광고 배너를 좀 더눈에 띄게 넣고 좀 더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리뷰나 그런 방향으로 가겠다는겁니다만… ==
그래도 적어도 그러면 블로그 지속의 의미도 있겠고…
뭣보다 세속에 찌든 어른에게 포켓머니를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 추진력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말이 하고 싶었던건가!!)

어쨌든.
그렇다는 이야기.
이게 어릴적에는 나름 저항감이 큰거였거든요. 그 당시는 나름 퓨어한 오덕 블로그를 지향했던지라…

일단 오래 쓰던 호스팅이 앞이 불투명해진지라 백업부터 들어갑니다.
아마 오래 전에 만들어둔 티스토리로 가게될 듯.
Be3D.net 도메인은 그대로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