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요즘은 다들 스맛흐폰으로 트위터니 페북이니 하는데,
뭔가 그쪽은 리얼월드랑 강한 연결이 느껴져서 하기가 꺼려지구요.
(적어도 홈피에선 덕스러운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그래도 역시 스맛흐폰이란게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선 매우 유용하고… 해서
어떻게든 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한 블로깅을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생각보다 여러모로 난감하네요.
지금 쓰는 텍스트큐브(=태터툴즈)는 스마트폰용 앱이 따로 있지도 않고요.
그나마 모바일로 홈피에 접속하면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뜨긴하는데 이게 접근성도 꽝인데다
느리고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글 쓰는것도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의 망작 입니다.
텍스트큐브… 초창기엔 참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곤 해서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작년 4월에 나온 안정화 버전 1.8이 그대로 입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인 올해 4월에 나온 1.9 베타버전을 깔아봤더니… 이거 뭔가 이상해요.
위지윅에서 파일 업로드 기능이 없네요. -_-
역시 베타는 베타. 근데 개선될 조짐이 안 보이고…
사람들이 블로그질에 관심을 잃어서 일까요. 아님 돈 안되는 일이라서 그런걸까요.
대안 1.
티스토리로 옮긴다.
티스토리는 스마트폰용 앱이 iOS에만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엔 없네요.
다음이 쳐묵쳐묵하고는 안드로이드용은 개발을 안해주고 있어요. 역시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돈도 안되니까…
하지만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해보니 쓸만한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일단 티스토리면 텍스트큐브의 자식이랄까 배다른 형제랄까 뭔가 혈연관계에는 있어서
데이터를 옮기는건 쉬울 것 같긴한데요. 문제는 위지윅이라던가 그런걸 내가 원하는대로 뜯어고쳐서 쓸 수가
없네요. 기본적 시스템 자체는 주는대로 받아써야만 하는게 단점.
지금처럼 가로길이 700픽셀 정도 되는 사진을 올리면 지가 알아서 리사이즈해서 줄여버리네요.
그 외에도 뭔가 종속되는 느낌이라 흑흑
대안 2.
이글루스…….
많이들 쓰시는거라 일단 모바일 지원은 잘되는거 같은데…
아마 텍스트큐브 데이터를 옮기는 툴도 있을 법도 싶은데…
내 집 버리고 호텔 들어가는 느낌.
대안 3.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나 이글루스나 넓게 보면 내 집 아닌 딴놈 밑에 들어간다는 느낌은 어차피 같으니.
그럴거면 네이버로 가도 뭐가 다른가! 요즘은 파폭이나 크롬 지원도 잘되겠다, 스마트폰용 블로그 앱도 있겠다!
…
아 근데 참… ㅜㅜ
대안 4.
텍스트큐브 모바일 페이지를 뜯어고친다. 실제로 넷상에는 이렇게 잘 사용하고 계신 용자들이 계십니다만…
…난 이쪽에 아는게 없잖아… 난 안될거야… ==
대안 5.
그냥 스마트폰 포기하고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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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요… 이도저도 내키지가 않네요.
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