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Station Vita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프리오더 넣어뒀던 PS 비타 입니다. 여러모로 말이 많은 메모리는 그냥 무난하게 8기가로 샀어요.
근데 아마존에서 프리오더 한 사람이라고 나중에 20불 돌려주더라구요. 아이 고마워라.

하드웨어 정말로 맘에 듭니다. 휴대용 기기에서 플스3에 근접하는 그래픽을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어요.
아날로그 스틱도 생각보다 쓸만하고, 화면이 커졌음에도 꽤 가벼운 편이고요. 걱정이었던 배터리도 이 정도면 준수합니다.
뭣보다 터치스크린 덕분에 PSN이라던가 키보드 타이핑이 많이 쾌적해졌습니다.
UI는 구리다는 평도 있는데 저는 꽤 괜찮았어요. 창이 유지되고 닫는 방식 같은게 약간은 Palm의 WebOS 느낌도 나고 말이지요.
앞으로 좋은 소프트만 계속 공급이 되면 분명 크게 성공할거 같습니다.

아쉬운건 역시 동시 발매된 게임들이 딱히 이렇다할게 없다는 점인데…
PSP때는 모두의골프 를 샀었기에, 역시 이번에도 역시 모두의골프가 가장 나아보이긴 했지만 뭔가 다른걸 사야하지 않는가
싶어서 진삼국무쌍NEXT를 구입.

Dynasty Warriors… orz
당연하게도 음성이 다 영어로 나와요… 완전 어색해요…
CaoCao가 누군가 했더니 조조 래요… Zhuge Liang 이 누군가 했더니 재갈량이래요… –;
계속 듣다보면 아 그런가보다 싶긴한데 그래도 뭔가 20% 아쉽고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게임은 저렇게 카드로 구입을 해도 되고, PSN에서 구입해서 다운 받을 수도 있는데, 이놈의 PSV가 한 기기당 1계정 밖에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PS3 처럼 한국 ,미국, 일본 계정을 필요에 따라 돌아가면서 바꿔 쓸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일단은 제일 게임이 많고 편한 일본 계정으로 등록은 했는데… 게임 구매가 참 골치아프네요.
미국 카드는 하나도 안 먹고, 유일한 방법은 일본 PSN 기프트카드를 사서 충전하는건데, eBay에서 사면
안그래도 비싼 일본 엔화에 수수료까지 붙어서 거의 두배수준이고… 흑흑

뭐 그래도 최신 게임을 곧바로 다운 받아서 할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은거 같아요.

참고로 PS3에 리모트컨트롤로 PSV를 등록하면 PSV에서 PS3로 구매한 PS1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폴리스노츠랑 제노기어스를 돌려봤는데 그럭저럭 잘 돌아가더라구요.
물론 게임 자체는 PS3에서 다 처리되고 PSV는 그냥 클라우드 단말기 형식으로 수신하는 방식 입니다.
Wake on LAN을 활성화해두면 PSV에서 알아서 PS3를 켜고 조작하고 할 수 있어서 편하고요.

나중에 업데이트되면 PSV에서 PS1을 직접 에뮬레이팅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