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스마트 케이스 구입 + 간단 소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패드2->구뉴패드를 사고 너무나 변화가 없음에 식상함을 느껴 다 처분한뒤 iOS는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습니다만…

일단 새로 바뀌었다는 iOS7도 좀 궁금하고, 한 손에 (쫌 무리하면) 잡힌다는 아이패드 미니를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뭣보다 아이패드용 하스스톤이 나온다고 해서… …근데 나중에는 안드로이드용도 발매한다고는 하던데. 어쨌든.

제 타블렛 용도가 침대에서 인터넷 하면서 졸다가 잠드는거라(…) 자다가 실수로 침대에서 떨궈도 괜찮도록 스마트커버가 아니라 스마트 케이스를 샀습니다.

딱 맞고 이쁘고 다 좋은데 실물은 사진과는 다르게 약간 채도가 낮은 빨간색이에요. 사진빨입니다.

그리고 아미레 본체도 비싼편이지만 케이스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69불.

거기다가 배송대행비를 더한거에 8%관세랑 10%부가세까지 맞아서 10만원이 넘어가는 사태가…..ㅜㅜ 

뭐 그래도 이쁘면 사야죠. 아 애플 개객기…

장점:

아 확실히 작으니까 가볍고 편하네. 누워서 들고 있기도 편하고. 졸다가 얼굴에 떨궈도 좀 덜 아프고…

iOS7은 뭔가 편해진 것도 있고 여전히 불편한 것도 있고 미묘한데 어쨌든 이번엔 신제품 샀다는 느낌이 좀 들어서 만족.
근데 멀티테스킹 구동 방식은 webOS꺼를 그대로 배꼈네. 애플이 하면 로맨스던가… 이건 HP한테 소송 안당하나…

확실히 아직도 iOS가 안드로이드에 비해 움직임이 부드럽고 이쁘다. 이 미묘한 차이는 작지만 크다.

시퓨가 좋아졌다 그랬던가… 빠릿빠릿하고 잘 움직이네.

라이트닝 케이블이란거 걍 앞뒤 아무 방향으로나 찔러도 다 반응을 하니 편하네.

레티나를 강조한다지만 뭐… 요즘 기기인데 이 정도 해상도쯤은 돼야지. 암. 화면이 작아도 글자가 잘보이니 좋네.

단점:

아오 비싸요. 비싸. 16기가 제일 싼걸로 샀는데도 비싸. 근데 애플이니까. SD카드 슬롯 따위는 달아줄리 만무하지. 없어도 다들 사드리니까. 아오

스마트 케이스도 비싸요. 이뻐도 비싼건 비싼거에요. 그리고 안쪽 재질이 촉감은 좋은데 쓰다보면 때 엄청 탈거 같음.

시퓨만 좋아졌으면 뭘해. 램고자인데. —

강화유리가 얇아진건지 어떤건지 뭔가 좀 플라스틱 느낌이 난다더니 정말 그렇네. 두드리면 딱딱한 유리의 느낌이 아니라 아크릴판 같네.

라이트닝 케이블… 어딜 가도 세상 지천에 널린게 마이크로USB케이블인데 왜 독자규격 따위를… 아. 애플이잖아. 감히 딴지를 걸어봤자… ㅜㅜ

의외로 언급 안되는데… 이거 구라베젤이 좀 있어요. 상하좌우 1미리 정도. 그래도 G2처럼은 안 까이겠지…

기왕이면 그 유명한 지문인식기도 좀 넣어주지. 일부러 빼놓고 담번에 또 All new iPad mini! Awesome~하면서 넣어줄려고 그러지 너네.

.
.
.

뭔가 단점이 더 길긴한데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그래도 새 제품 산 느낌이 들어서 그럭저럭 만족 합니다.

이제 아이패드용 하스스톤만 나오면 됩니다. 그때까지는 뭐 기껏해야 클량머신이죠…

Sony Vaio Pro 11 사용기

뭔가 일생에 몇번 없을(?) 중대사가 있긴해서 바빴습니다만… 그건 쬐끔 더 정리되면 소식 전하기로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질렀습니다!! 바이오 프로 11.
요즘 성능이야 다 고만고만하니 사진 위주로. 바이오에서 뽀대 빼면 시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븨우티풀~ 카폰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더풀~ 바닥도 카본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엑설런트~ 오묘하게 꺾여 들어가는 옆 라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브릴리언트~ 키보드를 받쳐 올려주는 힌지구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아하아…헉헉.  VAIO~
아, 여기도 카본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로 전에 쓰던 젠북 11인치와 비교 입니다. (추천해주셨던 LOA1님께 감사를…)
젠북은 맥북에어를 치밀히(?) 벤치마킹하여…물방울 모양으로 라운딩 처리를 해서 체감 두께를 확 줄이는 눈속임 버프가 있습니다.
바이오 프로는 좀 더 남성적이랄까 젠틀맨이란 느낌의 각이 살아있어서 좋네요.
노트북 가장자리 두께가 좀 더 두꺼운 덕분에 풀사이즈 HDMI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이오 프로는 전면 하단에 SD카드 슬롯도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맥북에어… 아니, 젠북보다는 확실히 두꺼워 보이는 전면. 그래도 더 멋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후면. 잇츠 쏘니~
노트북을 펼치면 저 양측의 툭 튀어나와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바닥에 닿아서 본체 스크래치를 방지해줍니다… 만.
오래 쓰다보면 저 플라스틱이 마모되거나 하진 않을런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장 마음에 드는 건 뭣보다 무게와 길이가 확 줄었다는 것.
같은 11인치임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젠북 11 : 299 x 196 mm, 1.1 kg
바이오 프로 11 : 285 x 197 mm, 0.87 kg

자… 장단점 들어갑니다. 일단 비교 대상은 만만한 젠북 입니다.

장점-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라이프! 적당한 밝기로 웹서핑 5~6시간은 찍는 것 같습니다. 젠북은 4시간 남짓 이었어요.

키보드는 좋은 편. 누르는 감이 있고 오독오독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이핑하면 소리가 촤챠챠챠~가 아니라 오도도도도~ 이런 느낌. 살짝 호불호가 갈릴 듯.

액정…은 일단 좋습니다. IPS이고 시야각도 좋은 편이고… 뭐 저는 TN만 아니면 감사한지라…
11인치 사이즈에서 FHD는 너무 눈이 아프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그냥 125% 정도로 맞춰놓고 쓰니 괜찮습니다.

11인치임에도 풀사이즈 HDMI포트랑 SD카드 슬롯이 있어서 확장성이 좋습니다. USB3.0포트는 두개지만 이건 뭐 크기상 어쩔 수 없는 거고…

단점-

팬소음 문제.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일단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과 같은 열받는 작업하는데 비행기소리 나는건 노트북 다들 그러니 뭐 괜찮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안하는 idle상태에서 나는 소음은 문제에요.
윙~~ 하는 일반적인 팬소음이 아니라, 팬이 돌면서 기계적으로 뭔가 작게 걸리는 듯한 도도도도도도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
주변 소음이 조금 있는 곳에서는 안들리는데, 매우 조용한 곳에선 계속 신경 쓰이는 소음이 납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신경쓰면 지는건데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신경이 쓰여버리는 그런… ㅜㅜ

삐까뻔쩍 반사해주는 무거운 터치 액정도 문제.
망할 윈도8의 터치스크린 지원 때문에 액정에 고릴라 글래스가 달린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 입니다.
이건 편하게 쓰시는 분도 있지만 화면에 지문 뭍어서 저처럼 거의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지요.
일단 유리라 반사가 엄청 심합니다. 위에 창문이나 형광등이라도 있으면 비치지 않는 각도 맞추느라 아주 짜증나요.
게다가 이놈의 유리 덕분에 더 가벼울 수도 있던 노트북이 100g 이나 더 무거워 졌습니다. ㅜㅜ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에서 빠져 있는 일본판 같은 경우는 870g 이 아니라 770g 입니다….. 게다가 덤으로 무반사 액정. 어흑

내장 GPU가 인텔 HD4400으로 하스웰 맥북에어보다 낮다는 것도 좀 아쉽습니다. 뭐 이걸로도 가벼운 게임은 돌아가겠지만요.

wifi는… 일부 유저들로부터 몇시간 혹은 몇분 간격으로 연결이 끊긴다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일단 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sleep상태에서 켰을 때 어째서 인지 wifi를 못 잡다가 블루스크린이 뜬 적이 두번인가 있었네요.
윈도8 문제인건지 어떤건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바이오 프로 11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쁘거든요.
가볍고 작거든요…

결국 사람도 노트북도 결국 이쁘면 장땡인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