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Vaio Pro 11 사용기

뭔가 일생에 몇번 없을(?) 중대사가 있긴해서 바빴습니다만… 그건 쬐끔 더 정리되면 소식 전하기로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질렀습니다!! 바이오 프로 11.
요즘 성능이야 다 고만고만하니 사진 위주로. 바이오에서 뽀대 빼면 시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븨우티풀~ 카폰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원더풀~ 바닥도 카본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엑설런트~ 오묘하게 꺾여 들어가는 옆 라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브릴리언트~ 키보드를 받쳐 올려주는 힌지구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아하아…헉헉.  VAIO~
아, 여기도 카본 파이버~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로 전에 쓰던 젠북 11인치와 비교 입니다. (추천해주셨던 LOA1님께 감사를…)
젠북은 맥북에어를 치밀히(?) 벤치마킹하여…물방울 모양으로 라운딩 처리를 해서 체감 두께를 확 줄이는 눈속임 버프가 있습니다.
바이오 프로는 좀 더 남성적이랄까 젠틀맨이란 느낌의 각이 살아있어서 좋네요.
노트북 가장자리 두께가 좀 더 두꺼운 덕분에 풀사이즈 HDMI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이오 프로는 전면 하단에 SD카드 슬롯도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맥북에어… 아니, 젠북보다는 확실히 두꺼워 보이는 전면. 그래도 더 멋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후면. 잇츠 쏘니~
노트북을 펼치면 저 양측의 툭 튀어나와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바닥에 닿아서 본체 스크래치를 방지해줍니다… 만.
오래 쓰다보면 저 플라스틱이 마모되거나 하진 않을런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장 마음에 드는 건 뭣보다 무게와 길이가 확 줄었다는 것.
같은 11인치임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젠북 11 : 299 x 196 mm, 1.1 kg
바이오 프로 11 : 285 x 197 mm, 0.87 kg

자… 장단점 들어갑니다. 일단 비교 대상은 만만한 젠북 입니다.

장점-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라이프! 적당한 밝기로 웹서핑 5~6시간은 찍는 것 같습니다. 젠북은 4시간 남짓 이었어요.

키보드는 좋은 편. 누르는 감이 있고 오독오독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이핑하면 소리가 촤챠챠챠~가 아니라 오도도도도~ 이런 느낌. 살짝 호불호가 갈릴 듯.

액정…은 일단 좋습니다. IPS이고 시야각도 좋은 편이고… 뭐 저는 TN만 아니면 감사한지라…
11인치 사이즈에서 FHD는 너무 눈이 아프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그냥 125% 정도로 맞춰놓고 쓰니 괜찮습니다.

11인치임에도 풀사이즈 HDMI포트랑 SD카드 슬롯이 있어서 확장성이 좋습니다. USB3.0포트는 두개지만 이건 뭐 크기상 어쩔 수 없는 거고…

단점-

팬소음 문제.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일단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과 같은 열받는 작업하는데 비행기소리 나는건 노트북 다들 그러니 뭐 괜찮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안하는 idle상태에서 나는 소음은 문제에요.
윙~~ 하는 일반적인 팬소음이 아니라, 팬이 돌면서 기계적으로 뭔가 작게 걸리는 듯한 도도도도도도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
주변 소음이 조금 있는 곳에서는 안들리는데, 매우 조용한 곳에선 계속 신경 쓰이는 소음이 납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신경쓰면 지는건데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신경이 쓰여버리는 그런… ㅜㅜ

삐까뻔쩍 반사해주는 무거운 터치 액정도 문제.
망할 윈도8의 터치스크린 지원 때문에 액정에 고릴라 글래스가 달린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 입니다.
이건 편하게 쓰시는 분도 있지만 화면에 지문 뭍어서 저처럼 거의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지요.
일단 유리라 반사가 엄청 심합니다. 위에 창문이나 형광등이라도 있으면 비치지 않는 각도 맞추느라 아주 짜증나요.
게다가 이놈의 유리 덕분에 더 가벼울 수도 있던 노트북이 100g 이나 더 무거워 졌습니다. ㅜㅜ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에서 빠져 있는 일본판 같은 경우는 870g 이 아니라 770g 입니다….. 게다가 덤으로 무반사 액정. 어흑

내장 GPU가 인텔 HD4400으로 하스웰 맥북에어보다 낮다는 것도 좀 아쉽습니다. 뭐 이걸로도 가벼운 게임은 돌아가겠지만요.

wifi는… 일부 유저들로부터 몇시간 혹은 몇분 간격으로 연결이 끊긴다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일단 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sleep상태에서 켰을 때 어째서 인지 wifi를 못 잡다가 블루스크린이 뜬 적이 두번인가 있었네요.
윈도8 문제인건지 어떤건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바이오 프로 11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쁘거든요.
가볍고 작거든요…

결국 사람도 노트북도 결국 이쁘면 장땡인건가… ㅠㅠ

Sony Vaio Duo 11 날림 사용기

실은 산지 한달도 넘었는데 이제사 보고 합니다.
소빠로써 어찌 이걸 안사고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 Made in Japan 입니다.
맨날 China만 보다가 참 오랫만에 보는 Japan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해외구매로 SSD가 256GB 입니다. 아 램도 8GB로군요.
월드 워렌티가 적용이 되길래 부담 없이 배송대행으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 “챡~”하고 열리는데 감탄이 나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흔들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화면 아래쪽에 작은 고리가 잡아주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감은 아주 예술 입니다. 정말 이쁘고 멋진 하드웨어란 생각만 들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키감도 꽤 좋습니다. 오른쪽 쉬프트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살짝 불편할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노트북에 있을만한건 다 있습니다. USB 3.0 두개, HDMI, VGA, 랜 포트, 메모리 리더…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쪽에 필름 케이블이 보이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지진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굳이 손을 넣지 않는 이상 손상될 염려는 없어보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법의 글자. VAIO.
한층 더 멋있어졌어요.
후면에는 개패식 랜포트와 전원부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참 아쉬운건 와콤이 아니라 n-Trig를 썼다는 거네요. AAAA 배터리가 하나 들어갑니다.
펜 그 자체도 꽤나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어요.
앞대가리 쪽에는 미세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어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마개도 기분 좋게 딱 들어 맞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타블렛 모드. 음… 소감은 나중에 몰아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 참 뽀다구 나고 이뻐요.
아무리 몰락했다지만 PC계열에 이만한 디자인 뽑아주는 회사는 아직도 소니 말곤 없지요.

일단 먼저 말해 둘 것은… 이건 타블렛이 아니라 노트북니다.
타블렛이라 생각하면 너무나 엉망이고, 노트북이라 생각하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장단점 들어갑니다.

장점 –
잇츠 쏘니!
잇츠 바이오!!
뽀다구난다.
이쁘다.
멋지다.
잇츠 쏘니!
잇츠 바이오!!
뽀다구난다.
이쁘다.
멋지다.
하드웨어 마감이 예술적.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할 수 있다.
구조상 일반 노트북에 비해 화면이 눈과 가까워져서 체감상 화면이 더 커보인다.
내장 그래픽인 HD4000덕분에 게임도 얼추 다 돌아간다.
디지타이저로 필기 가능.
메인컴으로 사용하면서 가끔 외출 용도로도 사용하시는 분께 매력적일 수 있음.

단점 –
타블렛으로 쓰기엔 무겁고 크고 쓸만한 앱이 별로 없고,
노트북으로 쓰자니 윈도8 데스크탑을 터치화면으로 조작하는게 너무 괴롭다.
터치화면으로 미세한 조작이 힘들 때 쓰라고 키보드 중앙에 붙여준 검은콩(?) 조작마저도 괴롭다. –;
이해하기 힘든 베젤 폭.
덕분에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가로 길이.
노트북치고 가볍다면 가볍지만 포터블하게 쓰긴 참 미묘한 1.3kg의 무게.
비싸다. 근데 쏘니니까.
3~4시간의 다소 짧은 배터리 시간.
디지타이저 수납 공간이 없다. (추가 외장 배터리 장착시 수납공간이 생김)
집에 이미 메인컴은 있고 외출 용도로만 쓰려던 저 같은 사람에겐 비추… ㅜㅜ

장점은 다른 사용기들을 보면 많이 있으니 단점 위주로…
다분히 제 용도에 따른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최대 단점은 윈도8으로 인한 터치 조작성 입니다.
하드웨어 만듬새는 참 좋은데, OS인 윈도가 7을 지나 많이 개선되었다는 윈도8이 되어서도 아직도 터치 스크린 조작이 불편합니다.
솔찍히 윈도RT모드는 신기하고 재밌으니 이래저래 만져보고 처음엔 앱도 깔아보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불편해서 그냥 데스크탑 모드로 들어가게되지요.
문제는 이 데탑모드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게 참 괴랄 맞다는 겁니다.
마우스 커서로 클릭하던 것들을 고해상도에서 손끝으로 하자니… -_-;
아마 소니측에서도 이 점이 문제다 싶어서 검콩을 붙여놨을거라 봅니다. 이 검콩이 어떤거냐면 거 왜 블랙베리 커브에 붙어있는 센서식 콩 입니다.
요 쪼그만걸 손끝으로 문지르며 커서 옮기다보면 또 한번 속.터.집.니.다. =_=;;
터치스크린도 검콩도 불편하면? 디지타이저를 써야겠지요?
…디지타이저 수납 공간이 없습니다. 정작 필요할땐 책상 위에 있던가 다른데서 굴러댕기고 있어요. 계륵이에요. (게다가 잃어버리면 10만원 크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제가 무려 7년전에 썼던 후지츠 Lifebook T4215 입니다. 와콤 디지타이저이고, 펜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화면 좌측에 수납공간이 있는데다 잃어버리지 않게 줄까지 메어져 있어요. (화면의 처자한테 신경쓰이면 지는겁니다.)
무려 윈도XP였음에도 OS 조작은 오히려 이쪽이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어설프게 이것 저것 넣지 않고 그냥 디지타이저로 다 했거든요.
듀오11에 줄을 달아서 펜을 메달아 놓을까 생각도 했는데… 펜이 각진 금속 재질이라 덜렁거리면서 다 긁어먹겠더라구요. —
결국 주로 이용하게 되는건 터치스크린과 검콩인데… 대략 난감 합니다. 마우스를 쓰면 해결되겠지만 그건 의미가 없지요.

또 하나 단점은 16:9의 와이드 화면을 채용하면서도 베젤을 무식하게 크게 만들어놨다는 겁니다. 가방에 넣으면 길죽해서 툭 튀어나와요.
집에 메인컴이 있으니 외출용으로 쓸 적당히 가볍고 작은 11인치 노트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11인치 주제에 엔간한 13인치 노트북 가로길이가 나옵니다. –; 맥북에어 13인치의 가로길이가 32센티 정도 되는데 이게 딱 그 정도 됩니다. ;
무게는 뭐 감안하더라도 너무 길어져버리니 가볍게 어디 들고 다니기가 좀 거북해져 버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결국 외출시에는 고민 때리다가 6년된 바이오 TZ(왠지 모르게 부활했음!)를 들고 나가게 됩니다.
11인치대임에도 세로 길이는 비슷하고 가로질이는 4~5센티 정도 짧습니다. 그럼에도 무려 ODD까지 달렸네요.

바이오 듀오11은 결국 한눈에 반해서 구입했다가 소박 맞고 책상에 모셔만 두고 있습니다. ㅠㅠ
터치 스크린 안되어도 좋으니 소니에서 9~11인치대 포터블 노트북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바이오 TZ나 X의 계보를 잇는 녀석으로…

그나저나 언제 저 터치 스크린으로 에로게를 돌려봐야할텐데…

소니 엑스페리아 아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했던 엑페 아크 입니다. 엑페는 옛날 윈모 깔려 나온 엑페 X1 이후로 처음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곡선형 뒷테와 옆테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가씨틱한 디자인 좋아요.

일단 디자인은 좋은데 화면이 쪼맨하고 기기 스펙이 딸려서 사용하는데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ICS 4.0.4로 업데이트하면 그나마 조금은 나은 기분도 드는데, 이따금 락화면에서 터치가 안 먹힌다던가
쪼맨한 키보드로 열심히 타이핑 하는데 글자가 씹힌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 외에도 기본 메모리가 부족해서 앱 까는데 신경을 써줘야하며, 램 관리도 잘 해줘야 합니다.
쫌 까다로운 아가씹니다.-_-

그럼에도… 디자인 때문에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입쁘거든요. —
성능은 많이 부족하긴한데 그래도 싱글코어로 이 정도면 한편으론 또 대단하다 생각도 들고… (좋다는겨 안 좋다는겨)
또 폰카메라 성능이 의외로 너무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폰카 따위 있어봐야 얼마나 쓰겠나 하는 마인드였는데,
이게 일반 똑딱이 정도의 느낌이 나와주니 의외로 자주 쓰게 되더라구요. 역시 광학의 소니.
앞으로 핸폰 구매시의 주요 포인트가 될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엑스페리아 T, TS, V 같은게 좀 정식 출시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요즘 한국 핸폰들은 성능은 다들 차고 넘치는데 이쁜게 없어서…

Sony Vaio SB White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래 Asus 1215B (아.. 요놈 안 팔리네요.ㅠㅠ) 이후에 구입한 노트북 입니다.
역시 노트북은 가격대 성능비 만으로는 애정이 안간다란 결론 끝에 역시 매끈한 소니. VAIO ! VAIO !!  >▽<
아… 이뻐요. 역시 화이트가 최고. PC계열에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노트북이 그나마 Vaio 계열이 있어서 다행 입니다.

체크 리스트 :
1. 13인치 이하 (13.3인치. 목표치 초과.)
2. 적당히 가벼운 무게 (1.65kg. 체크.)
3. 적당히 오래가는 배터리 (스팩상 6-7시간. 실사용 대략 5시간 정도. 체크.)
4. 적당히 느리지 않은 성능 (인텔 i5-2430M 2.40GHz. 체크.)
5. 비교적 저렴할 것. (절대 싸진 않으나 소니 아웃렛에서 리퍼로 구입. 목표치 초과.)

무게는 ODD달린 13.3인치 치고 굉장히 가벼운 편이고, 성능, 배터리 모두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가격은 소니 이름 값 때문에 좀 에러이긴한데, 아웃렛에서 대략 2/3 정도의 가격에 리퍼를 사서 그럭저럭 괜찮은 편.

사용자 삽입 이미지근데…… 외부는 이쁜 화이트이거늘 내부는 실버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무광 실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무난한 색이란 기분 입니다. 그래서 맥북 시리즈는 눈길도 안갑니다.
내부 역시 이쁜 화이트 계열로 해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대세를 따라 USB 3.0 하나 달렸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 포트들 및 카드리더가 우측에 다 몰려 있네요.
좌측 사이드에는 아무것도 없고 DVDRW가 달려 있습니다. 나사 두개 풀면 제거도 가능해서 세컨드 HDD를 달 수도 있습니다.
메인보드가 우측에 위치해 있는지라 원가 절감 차원에서 한쪽에 다 몰아버린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께는 ODD덕분에 그렇게까지 얇거나하진 않습니다. 딱 염가형 Z 라는 느낌.
상판의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이라고 하는데, 좀 까칠까칠한 무광 입니다. 좋게 말하면 지문 걱정 없고, 나쁘게 말하면 때 타기 정말
좋은 재질. 특히 저 SONY 글자가 써있는 부분과 ODD 입구 부분은 플라스틱인데, 완전 무슨 1200번 사포 같은 느낌이에요.–;

자… 또 단점 들어갑니다.

이 놈도 액정이 구려요!!!
이 놈도 액정이 구려요!!!
이 놈도 액정이 구려요!!! -_-

아… 정말 노트북 스팩 적을 때 액정 스팩도 자세히 적도록 좀 바뀌어야해요. 요즘은 시퓨나 램 같은거보다 액정이 더 중요한데…
일단 Asus꺼보다 색은 좀 더 낫고 밝기도 약간 더 낫긴한데, 시야각은 이건 뭐 누가누가 더 못났나 경쟁하는거 같습니다.
상하로 조금만 틀어져도 색상 반전이 일어나고 하얗고 까만 나라가 됩니다. 딱 어느 한 각도에서만 바라봐야해요.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CPU점유율이 높은 작업 (인코딩/게임등등)을 하면
무슨 비행기가 이륙을 합니다.
평상시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아주 조용한 편인데, 팬이 한번 돌기 시작하면 엄청난 자기주장을 해댑니다. 완전 날아 갈거 같아요.
CPU점유율이 높아져서 자동적으로 터보부스트 모드로 들어갈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전원관리에서 CPU 사용율을 70%
정도로 막아 놓으면 되긴 합니다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굉음이 나는 팬을 달아 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 열 배출이 어떻게 되는가 하고 뒷면을 보면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 =_=;;;

가뜩이나 팬도 거지 같은걸 달아놨는데 메인 열 배출구란 놈은 뒷면 한 가운데에 위치.
그리고 노트북을 열면 액정 부분이 배출구를 떡 하니 막아버립니다.

… 정말 소니는 무슨 생각으로 설계를 요 모양으로 해논 걸까요?? –;

좀 많이 어이가 없긴한데 일단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디자인은 이쁘니까.

아무래도 좋은 액정 같은거 달린 소형 노트북은 Z시리즈 정도 되어야하는 듯…

Sony Vaio Z11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4월 초에 주문한 Z11양. 거진 두달이 지나서야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외관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노트북.
그러나 패키징은 정말 부실하군요. 비싼 물건을 샀다면 그에 상응하는 개봉감을 주어야 할 텐데 이건 뭐
박스 안에 노트북, 배터리, 이어폰, 종이 쪼가리 몇개 끝.
그래도 명색이 프리미엄 노트북인데 애플이나 델의 아다모 시리즈 정도의 성의는 보였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 가볍습니다. 13인치라 사이즈도 딱 좋습니다.
11인치 바이오 TZ와 부피나 무게 차이가 꽤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의 모르겠는 수준이라 TZ는 처분 확정.
소음도 생각보다 아주 작은 편… 이랄까, TZ보다도 훨씬 조용하네요. i5라서 각오하고 있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 CPU 풀로딩 시에도 굉음이 난다던가 하는일 없이 준수한 수준 입니다.

액정. 사랑해요 LED백라이트.♡
초기에 액정 밝기가 자동으로 세팅되어있는데 그거 꺼주고 Spyder로 켈리브레이션 한번 돌려주니 노트북에선
이 이상 더 바랄 수 없군요. 좋습니다. 뭣보다 초기 세팅이 괜찮은지 켈리브레이션 돌려봐도 색 차이가 크게
나지 않더군요.

성능은 뭐… i5-540 이지만 이전에 쓰던 초기형 코어2듀오 데탑보다 훨씬 낫습니다. 달려있는 모바일 쥐포스 330m도 이따금 게임하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괜찮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요. 오랫만에 와우 들어가봤는데 그래픽 옵션 최상으로 높이고 오그리마에서 30fps가 나오더군요. 스타2도 돌려봤습니다. 아주 원활합니다.
(멋모르고 들어간 대전에서 캐발렸지만.;;)

메인 SSD가 128기가 밖에 안되긴 한데 정작 용량 차지하는 미디어 파일들은 다 Windows Home Server에 저장해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가빗 랜으로 연결하면 2~30MB/s 정도의 속도가 나오니 외장 하드 쓰는 기분으로 쓸 수 있어서 좋더군요.

Z11양의 이름은 Anri 로 명명.
위원장계 거유 메가넷꼬 하악하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으로 잘 부탁해 앙리쨩. 셀티… 아니 소니가 3년간 우릴 지켜줄거야.

Sony Vaio F11 도착. 그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박스가 생각보다 작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각보다 크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 보는 키보드 백라이트의 위용.
어째서인지 북미 모델에만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날을 위해 구매했던 노트북 스탠드가 작은 사태가 발생. ;;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거슨 흉기. …가 아니라 전원 어댑터.

.
.
.

꽤 좋은 노트북이었습니다.

성능은 발군. i7 이니 소음도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아주 크거나 그렇지도 않았고요.

무엇보다 가장 놀라웠던건 내장 스피커가 소리가 엄청 크고 좋았다는 점.

본체가 크다보니 안에 서브우퍼라도 달았는지 노트북 스피커라곤 생각할 수 없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아시아/유럽 버전에 비해 팜 레스트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던가 하는 염가형 체인지가 있긴 했지만

어느 모로 보나 디자인도 꽤 좋은 편이었고요.

그렇게 정말 평균 이상의 무난하게 좋은 노트북인데…

…’무난하게’ 좋아서는 3년간 쓸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가장 문제는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가 LED 백라이트를 쓰는 TZ보다 못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글레어 코팅이라서 낮에 햇빛  반사되는 것도 뭐 괜찮아요. 돌려가면서 쓰면 되죠.

아시아/유럽판 F11은 Adobe RGB 모든 색역을 지원한다고 광고를 할 정도로 좋은 고급 액정이 쓰인 반면

유독 북미판은 염가형 액정이 쓰였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밝기 문제 이전에 시야각이 문제.

노트북 액정이 시야각이 좁은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적 각도를 맞추면 어느정도 고개 움직임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야 정상이지요. 하지만 이 노트북 액정은 최적 각도에서 2~3도만 위/아래로 움직여도

색이 절반은 하얗게 되거나 꺼매져 버립니다.

요는, 딱 맞게 위치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색을 볼 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심할땐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하의 색을 맞춰봐야 하는 수준이에요.

초기엔 조도 센서가 알아서 밝기 조절을 하는걸로 세팅되어있는데 이걸 끄고 최대로 밝게한 뒤

Spyder 2로 캘리브레이션까지 해봤지만… 색은 많이 좋아졌지만 시야각은 당연히 마찬가지.

오래 기다리기도 했고 TZ의 느린 속도가 답답하기도 했어서 어지간하면 그냥 쓸까도 고민 했지만

3년간 이러고 쓰는건 자신 없어서 환불 처리 했습니다. 컴퓨터는 성능보다 일단 눈이 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미국 소니스타일은 30일 내에 맘에 안들면 100% 환불이라는 좋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 경우 운송비는 구매자 부담.

.
.
.

그런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엔 Z11을 질렀습니다.

그러게 처음부터 좋은걸로 갔어야 했거늘…

ㅠㅠ

Sony Vaio P 를 구입 했었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언젠가 가격 떨어지면 하나쯤 갖고 싶었던 Vaio P 시리즈.
추가 대용량 배터리와 가죽 케이스까지 해서 괜찮은 물건이 올라와서 스트레스 해소겸 지르긴 했으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운데 회색 콩의 포인터 조작감이 완전 최악.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 라고 넘어가기엔 좀 심했어요.
다 맘에 들긴 하는데 무선 마우스 없으면 거의 못써먹겠더군요. 저만 그런건진 몰라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죽 케이스는 참 이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Vaio P본체와 함께 디자인으론 만점이에요.

그러나.

조작감 외에도 SSD가 아닌 4200RPM짜리 1.8인치 ZIF 하드는 안 그래도 느린 아톰 1.33GHz과
하모니를 이루어 체감 성능을 한층 더 느리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대용량 배터리를 달아도 (엄청 무거워짐에도 불구하고!!) 3시간 겨우 갈까말까 한다는건
좀 에러였습니다. 디자인 해치지 않는 기본 배터리로는 2시간도 채 안가고.

결국 윈도7 깔고 세팅 다 하고나니 활용할 곳이 없어서 도로 팔려고 내놨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