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습니다!! 바이오 프로 11.
요즘 성능이야 다 고만고만하니 사진 위주로. 바이오에서 뽀대 빼면 시체죠.
븨우티풀~ 카폰 파이버~
원더풀~ 바닥도 카본 파이버~
엑설런트~ 오묘하게 꺾여 들어가는 옆 라인~
브릴리언트~ 키보드를 받쳐 올려주는 힌지구조~
아아하아…헉헉. VAIO~
아, 여기도 카본 파이버~
바로 전에 쓰던 젠북 11인치와 비교 입니다. (추천해주셨던 LOA1님께 감사를…)
젠북은 맥북에어를 치밀히(?) 벤치마킹하여…물방울 모양으로 라운딩 처리를 해서 체감 두께를 확 줄이는 눈속임 버프가 있습니다.
바이오 프로는 좀 더 남성적이랄까 젠틀맨이란 느낌의 각이 살아있어서 좋네요.
노트북 가장자리 두께가 좀 더 두꺼운 덕분에 풀사이즈 HDMI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이오 프로는 전면 하단에 SD카드 슬롯도 있어요.
맥북에어… 아니, 젠북보다는 확실히 두꺼워 보이는 전면. 그래도 더 멋있어요.
후면. 잇츠 쏘니~
노트북을 펼치면 저 양측의 툭 튀어나와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바닥에 닿아서 본체 스크래치를 방지해줍니다… 만.
오래 쓰다보면 저 플라스틱이 마모되거나 하진 않을런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뭣보다 무게와 길이가 확 줄었다는 것.
같은 11인치임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젠북 11 : 299 x 196 mm, 1.1 kg
바이오 프로 11 : 285 x 197 mm, 0.87 kg
장점-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가볍다. 작다. 이쁘다. 뽀대난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라이프! 적당한 밝기로 웹서핑 5~6시간은 찍는 것 같습니다. 젠북은 4시간 남짓 이었어요.
키보드는 좋은 편. 누르는 감이 있고 오독오독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이핑하면 소리가 촤챠챠챠~가 아니라 오도도도도~ 이런 느낌. 살짝 호불호가 갈릴 듯.
액정…은 일단 좋습니다. IPS이고 시야각도 좋은 편이고… 뭐 저는 TN만 아니면 감사한지라…
11인치 사이즈에서 FHD는 너무 눈이 아프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그냥 125% 정도로 맞춰놓고 쓰니 괜찮습니다.
11인치임에도 풀사이즈 HDMI포트랑 SD카드 슬롯이 있어서 확장성이 좋습니다. USB3.0포트는 두개지만 이건 뭐 크기상 어쩔 수 없는 거고…
단점-
팬소음 문제.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일단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과 같은 열받는 작업하는데 비행기소리 나는건 노트북 다들 그러니 뭐 괜찮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안하는 idle상태에서 나는 소음은 문제에요.
윙~~ 하는 일반적인 팬소음이 아니라, 팬이 돌면서 기계적으로 뭔가 작게 걸리는 듯한 도도도도도도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
주변 소음이 조금 있는 곳에서는 안들리는데, 매우 조용한 곳에선 계속 신경 쓰이는 소음이 납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신경쓰면 지는건데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신경이 쓰여버리는 그런… ㅜㅜ
삐까뻔쩍 반사해주는 무거운 터치 액정도 문제.
망할 윈도8의 터치스크린 지원 때문에 액정에 고릴라 글래스가 달린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 입니다.
이건 편하게 쓰시는 분도 있지만 화면에 지문 뭍어서 저처럼 거의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지요.
일단 유리라 반사가 엄청 심합니다. 위에 창문이나 형광등이라도 있으면 비치지 않는 각도 맞추느라 아주 짜증나요.
게다가 이놈의 유리 덕분에 더 가벼울 수도 있던 노트북이 100g 이나 더 무거워 졌습니다. ㅜㅜ
터치스크린이 기본 옵션에서 빠져 있는 일본판 같은 경우는 870g 이 아니라 770g 입니다….. 게다가 덤으로 무반사 액정. 어흑
내장 GPU가 인텔 HD4400으로 하스웰 맥북에어보다 낮다는 것도 좀 아쉽습니다. 뭐 이걸로도 가벼운 게임은 돌아가겠지만요.
wifi는… 일부 유저들로부터 몇시간 혹은 몇분 간격으로 연결이 끊긴다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일단 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sleep상태에서 켰을 때 어째서 인지 wifi를 못 잡다가 블루스크린이 뜬 적이 두번인가 있었네요.
윈도8 문제인건지 어떤건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일단은 바이오 프로 11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쁘거든요.
가볍고 작거든요…
결국 사람도 노트북도 결국 이쁘면 장땡인건가… ㅠㅠ
오… Made in Japan 입니다.
해외구매로 SSD가 256GB 입니다. 아 램도 8GB로군요.
오… “챡~”하고 열리는데 감탄이 나옵니다.
마감은 아주 예술 입니다. 정말 이쁘고 멋진 하드웨어란 생각만 들어요.
키감도 꽤 좋습니다. 오른쪽 쉬프트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살짝 불편할지도.
노트북에 있을만한건 다 있습니다. USB 3.0 두개, HDMI, VGA, 랜 포트, 메모리 리더…
안쪽에 필름 케이블이 보이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지진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마법의 글자. VAIO.
참 아쉬운건 와콤이 아니라 n-Trig를 썼다는 거네요. AAAA 배터리가 하나 들어갑니다.
타블렛 모드. 음… 소감은 나중에 몰아서.
아… 참 뽀다구 나고 이뻐요. 
결국 외출시에는 고민 때리다가 6년된 바이오 TZ(왠지 모르게 부활했음!)를 들고 나가게 됩니다.
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했던 엑페 아크 입니다. 엑페는 옛날 윈모 깔려 나온 엑페 X1 이후로 처음이네요.
곡선형 뒷테와 옆테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가씨틱한 디자인 좋아요.
아래 Asus 1215B (아.. 요놈 안 팔리네요.ㅠㅠ) 이후에 구입한 노트북 입니다.
근데…… 외부는 이쁜 화이트이거늘 내부는 실버 입니다.
역시 대세를 따라 USB 3.0 하나 달렸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 포트들 및 카드리더가 우측에 다 몰려 있네요.
두께는 ODD덕분에 그렇게까지 얇거나하진 않습니다. 딱 염가형 Z 라는 느낌. 
외관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노트북.
일단 가볍습니다. 13인치라 사이즈도 딱 좋습니다. 
박스가 생각보다 작네…
…생각보다 크네…!!!
처음 보는 키보드 백라이트의 위용.
이 날을 위해 구매했던 노트북 스탠드가 작은 사태가 발생. ;;
이거슨 흉기. …가 아니라 전원 어댑터. 
가운데 회색 콩의 포인터 조작감이 완전 최악.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 라고 넘어가기엔 좀 심했어요.
가죽 케이스는 참 이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Vaio P본체와 함께 디자인으론 만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