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34 두번째 린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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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3776너무 좋아 마라. 니꺼 아니다…… —

가방은 제작을 질질 끌면 끌 수록 지쳐서 완성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의욕도 마구 깎여나가고…
어쨌든 이래저래 바쁜 가운데 완성.

페링거 슈렁큰 처음 써봤어요. 가죽 좋네요. 분명 좋은데… 과연 이만한 가격의 가치가 있는지는 살짝 의문이…
저번에 만든거보다 내피 외피 다 피할을 좀 더 두껍께 줬습니다. 그래서 살짝 무게감이나 뻣뻣한 느낌은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맘에 드네요. 형태도 잡히고 튼튼한 느낌이고 해서…
패턴도 조금 수정해서 옆판이 아랫쪽으로 더 이어져 내려가게 수정했고… 사진엔 잘 안나오는데 엣지 부분들은 다 장식선도 넣어주고 해서 손이 많이 갔습니다. 슈렁큰이라 장식선을 넣어줘도 눈에 잘 안띄네요. ㅠㅠ

이제 린디백은 빠이빠이.
당분간 여성백도 빠이빠이… (풀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