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F모님이 서버 1순위 성기사 바퀴벌레가 된 기념으로
순수 경매질 만으로 벌었던 20만 골드를 넘기고
8년에 걸친 길고 긴 와우 생활을 청산 합니다.
비록 만랩이 되어도 그 흔한 공격대 인던도 몇번 가본 적이 없고
만랩이 되면 또 새로 키우고, 했던 퀘스트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 긴 시간 동안 그 흔하다는 길드 친목질도 하지 아니하고
나중엔 혼자 길드 만들어서 나홀로 길드챗 만담하고
마지막 1년은 그저 그놈의 경매장 앞에 앉아서 현실에 한푼 도움 안되는
게임속 장사꾼으로만 살았습니다.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하면서 모은 20만 골드.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