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카짱 이전에 수고해주셨던 97년식 혼다가문의 어코드군. 여러모로 문제 많은 차였지요.;
빗길에 미끄러져서 생긴… 건 아니고. 초반에 처음 운전할 때 주차 하다가 튀어나온 소화전 들이 받아서
오른쪽 휀더가 왕창 나갔었습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운전치임…-_- )
정작 본인이 탈 때는 그냥 신경 끄고 저대로 타고 다녔는데… 막상 팔아 먹자니(…) 찝찝하고 말이지요.
뭣보다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어서 미친척하고 드라멜로 구멍 뚫고 대충 꼬챙이 휘어서 잡아 뺀 후에
에폭시, 사포, 프라이머, … 순의 무한 반복 컴보를 넣어봤습니다.
폴리퍼티를 썼어야 했는데 이것 때문에 사기도 그렇고 남아도는 구형 까날 에폭시가 있어서 전량 투입.
오랫만의 모형질(?)이라 처음엔 재밌었는데… 하루 30분씩 한 일주일쯤 하니 귀찮아져서 나중엔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프라이머, 도색, 클리어 코팅은 차량용 스프레이질.
결과물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덕분에 나름 괜찮게 팔아 먹었… (쿨럭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