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카짱 이전에 수고해주셨던 97년식 혼다가문의 어코드군. 여러모로 문제 많은 차였지요.;
빗길에 미끄러져서 생긴… 건 아니고. 초반에 처음 운전할 때 주차 하다가 튀어나온 소화전 들이 받아서
오른쪽 휀더가 왕창 나갔었습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운전치임…-_- )
정작 본인이 탈 때는 그냥 신경 끄고 저대로 타고 다녔는데… 막상 팔아 먹자니(…) 찝찝하고 말이지요.
뭣보다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어서 미친척하고 드라멜로 구멍 뚫고 대충 꼬챙이 휘어서 잡아 뺀 후에
에폭시, 사포, 프라이머, … 순의 무한 반복 컴보를 넣어봤습니다.
폴리퍼티를 썼어야 했는데 이것 때문에 사기도 그렇고 남아도는 구형 까날 에폭시가 있어서 전량 투입.
오랫만의 모형질(?)이라 처음엔 재밌었는데… 하루 30분씩 한 일주일쯤 하니 귀찮아져서 나중엔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프라이머, 도색, 클리어 코팅은 차량용 스프레이질.
결과물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덕분에 나름 괜찮게 팔아 먹었… (쿨럭쿨럭)
훌륭하십니다~!
의외로 모델링은 생활에 도움이 된다니까요..
저도 이모님 차의 백밀러 도색 나간거 고친적이….
그러게 말이에요. 역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모델링…
구멍뚫린 사진 보고 순간 피탄 자국인줄 알았습니다..;;;
아..마지막에 표면정리할때 3M레드퍼티로 마무리하면 좀 더 쉬웠을 듯..
남은건 모형 작업에 쓸 수 있죠..^^
구멍 뚫다보니 재미들려서 숭숭숭… ^^
근처에 레드퍼티 파는데 있나 한번 봐야겠네요~
푸헐, 저도 한번 했던 짓이네요.
저는 범퍼였는데, 범퍼가 많이 비틀어졌다보니 깔끔하게까진 못하고, 그냥 눈에 잘 안 띄는 정도로밖에 못했지만요. (저 역시 혼다 가문의 어코드군이었습니다)
당시 에폭시 퍼티랑 레드퍼티를 좀 많이 썼죠,
근데 미국에서도 3M 레드퍼티를 팔던가요?
보통 보이는 건 Bondo 레드퍼티던데, 이거 E2046 게시판 같은 데 가면 꽤 유명하더군요. 성능 좋고 양 많다고… (저도 하나 사서 아직 반의반의반의반도 못 썼습니다)
에고. 답변이 늦었습니다. 요 얼마간 정신이 없어서리…
어코드군은 뭔가 아주 듬직헤서 좋습니다. 우직한 돌쇠 같달까. (응?)
의외로 미국에서 안보이는 3M 제품이 좀 있더라구요. 3M 스폰지 사포라던가…
제가 못 찾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