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낭자님 오시는 날~
견우직녀도 아니고 매년 이렇게 살려니 난감하기도하고 한편으론 그래서 더욱 애틋하기도 하고…
결론은 케익용 원형틀이 사고 싶다는 것. (응?)
내일은 낭자님 오시는 날~
견우직녀도 아니고 매년 이렇게 살려니 난감하기도하고 한편으론 그래서 더욱 애틋하기도 하고…
결론은 케익용 원형틀이 사고 싶다는 것. (응?)
한 남자를 위해서…
…가 아니라, 요전에 술먹었던 형 생일 선물 겸 구웠습니다. -▽-
(게이들의 천국, 센프란시스코에서 이런 말 잘못했다간 큰일.;;)
꺾인 서른이 되어감에따라 늘어나는 체지방에 대단히 신경을 쓰길래 특별히 설탕도 많이 퍼 넣었지요. 위에는 꿀도 발랐어요. 후후후후후후~ 동그란 틀이 없어서 사각 유리그릇에 구워서 겉보긴 좀 그렇습니다.
좀 아쉽다면 머랭(계란 흰자 크림화한것)이 좀 많이 들어가서인지 약간 빵 같은 푸석함이 남아있다는건데, 그래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꽤 많이 들어간지라 나름대로 rich한 맛이 납니다.
그냥 먹기엔 좀 그렇고, 커피 한잔과 함께하는게 딱 좋을 정도.
오븐이 싸구려라 열이 골고루 퍼지지 않아서 윗 부분 색이 좀 아닌 것도 좀 아쉽고..
탈포가 제대로 안되어서 안에 잔기포가 많은건 딱 보면 퍼티로 매꿔버리고 싶은 충동이… -_-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급조한지라 모양새는 그래도 어쨌든 맛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