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위해서…
…가 아니라, 요전에 술먹었던 형 생일 선물 겸 구웠습니다. -▽-
(게이들의 천국, 센프란시스코에서 이런 말 잘못했다간 큰일.;;)
꺾인 서른이 되어감에따라 늘어나는 체지방에 대단히 신경을 쓰길래 특별히 설탕도 많이 퍼 넣었지요. 위에는 꿀도 발랐어요. 후후후후후후~ 동그란 틀이 없어서 사각 유리그릇에 구워서 겉보긴 좀 그렇습니다.
좀 아쉽다면 머랭(계란 흰자 크림화한것)이 좀 많이 들어가서인지 약간 빵 같은 푸석함이 남아있다는건데, 그래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꽤 많이 들어간지라 나름대로 rich한 맛이 납니다.
그냥 먹기엔 좀 그렇고, 커피 한잔과 함께하는게 딱 좋을 정도.
오븐이 싸구려라 열이 골고루 퍼지지 않아서 윗 부분 색이 좀 아닌 것도 좀 아쉽고..
탈포가 제대로 안되어서 안에 잔기포가 많은건 딱 보면 퍼티로 매꿔버리고 싶은 충동이… -_-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급조한지라 모양새는 그래도 어쨌든 맛은 있습니다~♡
쿄~!! 진자 맛나겠어요!
배에 가서 찰싹 달라 붙는 맛이지요.
허억…..
데미지가 너무 커요….
너무우~~~~맛있어보입니다…..
..가만.. 근처에 맛있게 파는 치즈케이크집이….(전멸..OTL)
크림치즈와 오븐만 있으면 만드는건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
나중에 만드는 과정을 찍어 올리던가해야…
치즈케익 사먹으려면 너무 비싸요~
기포를 퍼티로 메꾸고 싶은 충동 부분에서 침몰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나중에 진짜 스킬 전수를 좀 받아야겠네요.;ㅁ;
아닌게 아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나중에 큰 기포는 남은 짜투리 부분으로 메꿨습니다. 그래봤자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맛있겠네요.
전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남이 만들어 준 것은 잘 먹습니다. 엣헴…
저도 그랬는데… 만들어 줄 사람이 없으니 만들어 먹게 되더군요.^^;
근데 어떤면에선 피겨 만드는 것보다 쉽습니다. 레시피에 써있는대로만 만들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