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인원이 적었는데다, 안 팔릴 거라고 생각했겠죠.
『파이널 판타지』라는 타이틀도 이게 안 팔리면 끝내자, 적을 남겨 뒀던 대학으로
돌아가자는 기분의 표현으로, 그야말로 최후의 판타지라는 의미로 붙였었으니까요.
유급을 거듭했었기 때문에 대학에 돌아가도 친구가
없는 정말 파이널한 상황이었지만요 (쓴 웃음).
…매 신작이 나올 때 마다 ‘마지막 판타지’라고 하는 기묘한 제목의 기원에 의문을 가지긴 했었으나
설마 저런 허탈한 이유였을 줄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