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인원이 적었는데다, 안 팔릴 거라고 생각했겠죠.
『파이널 판타지』라는 타이틀도 이게 안 팔리면 끝내자, 적을 남겨 뒀던 대학으로
돌아가자는 기분의 표현으로, 그야말로 최후의 판타지라는 의미로 붙였었으니까요.
유급을 거듭했었기 때문에 대학에 돌아가도 친구가
없는 정말 파이널한 상황이었지만요 (쓴 웃음).
…매 신작이 나올 때 마다 ‘마지막 판타지’라고 하는 기묘한 제목의 기원에 의문을 가지긴 했었으나
설마 저런 허탈한 이유였을 줄은… ㅠ_ㅠ
오히려 그런 마음이나까 종전에 없던 히트가 된것 같군요
하지만 저도 왜 는 파이널 판타지였는지는 궁금했지요^^”
친구들과 “대체 이건 언제까지 [마지막]인거야?” 하며 웃곤 했었는데 저런 이유였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지요…^^;
유급생(?)들 몇명이 모여서 RPG를 개발 할 수 있던 저 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도
보이고 말이지요. 요즘 같아선 꿈도 못 꿀일인데…
Leaf의 「零」도 "이것이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만들었었다고 하죠. 그 이후 연달아 히트작을 냈고요. FF 정도의 메이저는 아니고 여전히 마이너긴 하지만 마이너 중에서는 가장 큰 손.
오.. 나뭇잎사에도 그런 뒷 이야기가….
근데 갑자기 클리에에 시즈쿠랑 키즈아토 등등을 넣고 지하철에서 하던 기억이 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