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네. 듕국 상해 입니다. 내일 쌀국으로 돌아갑니다. -_-
좀 더 있어서 새해도 여기서 맞고 싶은데 뱅기 자리가 없대서…;
이브 날 상해는 번화가 어느 음식점이나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격도 많은 곳이 두배에 가깝게
받는 등,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딜 가도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방으로 이동…
그리고 연 Saddleback Cellars.
하숙집 형님께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여친이랑 마실것!” 을 명령하시며 하사하신 와인 입니다. (넙죽넙죽)
좀 아쉽게도…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인지, 저는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몇잔 마시고는 혼자 뻗어버렸습니다. —
먼저 향이 매우 강하고 좋은 편이라 모두들 호평.
매우 강한 타닌 덕분에 약 한시간 반 뒤에나 마시기 좋아졌고, 그래도 여전히 강한 타닌 덕분에 여친님은 맛을
즐기진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마냥 좋았습니다만…
다음 날 일어나서 보니 빈병과 잔에 상당량의 침전물이 남아 있었습니다.
디켄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랫만에 본 여친님,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딱히 종교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런 축제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멋진 연말,연초를 보내셨군요~!
상해라..중국어도 하시는 건가요? 영어는 거의 안통한다고 하던데…
에고 사족은 빼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돌아와서 시차 적응 덕분에 헤롱헤롱하면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금도 박쥐 생활을 하고 있네요.
중국어는… “양파 빼주세요” 만 할 줄 압니다. 힛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