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enberg McLaren Vale The Footbolt – Shiraz 2006, Joel Gott 815 – Cabernet Sauvignon 2007, Woot Cellars ‘Boss Monster’ – Zinfandel 2007, Charles Krug – Cabernet Sauvignon 2006, Benziger – Cabernet Sauvignon 2007, Parducci – Petite Sirah 2006

이번에도 마신 와인 몰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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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enberg McLaren Vale The Footbolt – Shiraz 2006

전~혀~ 기억이~나지 않아요~~ $13.

Joel Gott 815 – Cabernet Sauvignon 2007

마음에 드는 만화를 그린 작가는 다른 작품 또한 취향에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이 사람 왜이래? 이런 경우도 있지만…;)

비슷한 의미로 2004년산부터 매년 한번씩은 사보게 되는 네번째 Joel Gott.  $14.

부드러워요. 살짝 당도가 있지만 벨런스도 좋고 맛있습니다. 올해는 얼추 취향에 맞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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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t Cellars ‘Boss Monster’ – Zinfandel 2007

여전히 가격대 성능비 발군의 Woot Cellars.

레이블도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번엔 8비트 시절 혼두라를 연상시키는, 그 이름도 ‘막판왕’ ^^;;

뒷면도 센스 있어요.

$10 초반대의 와인에서 찾을 수 없는 향과 벨런스 잘 잡힌 맛 덕분에

손님 올 떄마다 한두병씩 비워서 금새 6병이 동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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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Krug – Cabernet Sauvignon 2006

새침떼기 아가씨. -_-

fruity한 새콤함이
도드라지는 상큼한 와인이었습니다.

취향에서는 좀 벗어났지만 당시 메인은 피자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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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iger – Cabernet Sauvignon 2006

처음엔 좀 안 열려서 옆에 두고 있었는데 기다리다 지친 J형이

디켄터를 들고 와서 강제로 열어(아흣♡) 버렸어요.

실은 그냥 디켄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듯.

여전히 맜있었어요. $10후반대 였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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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ducci – Petite Sirah 2006

이름은 뭔가 털보 아저씨 같은데 맛은 앳된 소녀 같았던 묘한 이미지의 와인. $9.

지나치게 새콤하지도 않고 그 뒤를 살짝 단 맛이 잘 받쳐주면서 옅은 타닌이 남아서 또 한 모금을 부릅니다.

펌핑한 다음 날쯤이 더 나았던거 같아요. 향도 꽤 좋은 편.

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 #7 – Charles Krug, Prager, Alpha Omega, Turnbull

이번에도 쫄래쫄래… (…)
일주일 쯤 전에 다녀온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harles Krug winery 입니다.
Robert Mondavi의 형인지 동생인지인 Peter Mondavi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형제가 와인 사업 때문에 싸우고 갈라져서 사이가 안 좋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3 Family Reserve Generations
2004 Vintage Selection Cabernet Sauvignon
2002 Limited Release Cabernet Franc
2002 Limited Release Cabernet Sauvignon
2002 Limited Release IX Clone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전체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는 듯 합니다.
저는 부드럽고 벨런스가 맞는게 좋은데 전체적으로 좀 모난 느낌이었는듯…
딴지 얼마 안돼서 그런걸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올리브 오일, 과자 등등도 이쁘게 포장해서 팔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너 디저트 와인 좋아한댔지?” 하면서 데려가주신 곳. Prager Winery.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곳은 포트와인과 디저트 와인 전문이라고 합니다.
2003 Petit Sirah
Noble Companion Tawny Port
2003 Royal Escort Vintage Port
2004 Sweet Claire (late harvest riesling)

포트와인은 쉽게말해 포도주 + 브랜디(..지나치게 단순화일지도)인데, 덕분에 도수가 좀 높습니다.
하지만 매우 달아요.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금새 취해버리니까 조심해야합니다. ^^
어쨌든. 여기 포트, 맛있어요. 2003빈티지 포트도 맛있지만 그건 앞으로 몇년은 더 뒀다가 마셔야한다고
하고… 저 타우니 포트가 지금 열자마자 마실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쪽이 더 나았습니다.
그리고 late harvest(수확시기를 늦춰서 당도가 응축된 상태에서 와인을 만드는 것) 리슬링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또 선물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곳의 특이한 점은 바로 이 인테리어.
와이너리 자체가 매우 작은 목조 건물이라 좀 비좁다는 느낌이 있는 가운데, 저렇게 왔다 간 사람들이
지폐에 돈지랄 아니, 서명을 해주면 주인장이 벽의 남은 곳에 호치키스로 박아준다고 합니다.
누가 와서 훔쳐가거나 하진 않냐고 하니 실제로 훔치다가 걸린 사람이 여럿 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1불짜리 지폐이지만 개중엔 20불, 심지어 천장에는 100불짜리 지폐들도 붙어 있다고…
실은 저도 1불 붙였습니다. 힛힛 —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 세계의 다양한 지폐들이 붙어있는 가운데 종종 천원짜리도 보였습니다!!
이황 선생님, 반갑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곳은 Alpha Omega winery. 뭔가 이름부터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는 곳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느긋하게 앉아서 와인을 즐기는 아주머니께서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5 Sauvignon Blanc
2005 Chardonnay
2003 Cabernet Sauvignon
2003 Proprietary Red Wine

…근데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샤도네이는 별로 맛 없었던 것 같고… 다른 것도 그다지..
(쓸데없이 혀만 고급화 된건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지막으로 Turnbull winery.
화단이 매우 이뻤어요.. 봄이라 아주 활짝.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5 White Label
2005 Old Bull Red
2004 Cabernet Sauvignon

여기도 그냥 무난했던 것 같기도 하고…
이쯤 오면 저는 당연히 취했으므로 맛도 잘 모르고 마십니다. 핫핫.

이 날도 돌아와서 그대로 뻗었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일어나서도 머리가 띵-해서 돌아다니는데 형은 아주 멀쩡.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