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La Tour Figeac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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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좋은 자리라 뭔가 좋은게 없을까 하고 열었던 와인 입니다.

2004년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명색이 Grand Cru ! 무려 30~40불 했던걸로 기억해요!!

향은 아주 강하진 않지만 좋았습니다. 색은 빛에 비쳐 보면 살짝 옅은 느낌이 들고…

근데 솔찍히 말해서 맛은 제 취향에서 약간 벗어난 것 같기도. 살짝 가볍고 뭐라고 해야하나…

날카로운(?) 느낌의 맛이 딱 Merlot가 연상 되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Merlot 비율이 높은거 맞더군요. –;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건 아니구요. 새콤하니 산도가 좀 있지만 나름 가볍게 넘어 갑니다.

(다만 이 가격이었다면 더 나은 켈리포니아 와인이 많다는게… )

…마시고 봉하는걸 잊어서 1/4쯤은 나중에 요리용으로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