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2770HD, Ergotron LX 모니터 암 구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따금(?) 애니를 보는데 11인치 노트북 화면은 좀 작은 감이 있어서 과감하게 27인치를 구입.
이미 24인치 델 2408WFP가 있기는 하지만… 16:10 보다는 16:9로 화면 꽉 채워서 애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PS3로 게임을 하더라도 꽉 차는 1920 x 1080 네이티브 픽셀로
즐기고 싶기도 했고요. 언젠가부터 웹서핑의 용이함보다 이쪽이 앞섰기에, 화면 사이즈는 늘어났지만
어찌보면 성능상 퇴보한 느낌의 TN패널 27인치.
덤으로 TV수신 기능도 있어서… 4년에 한번 있는 월드컵 보는 용도로 쓸만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피가 부피인지라 놓을 곳이 마땅찮았는데 마침 팽귄대왕님이 모니터 암을 사신걸 보고 따라서 구입.
27인치 모니터 무게를 지탱 할 수 있는 견고함과 모니터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점이 구매 요인이었습니다.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물건이 그리 많지가 않더군요. 결국 Ergotron LX 45-241-026로 낙찰.
거의 모니터 절반 가격이 들었지만 아주 튼실한게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수납(?)시의 모습. 미관상 그리 좋은건 아닌데 어쨌든 공간 절약은 많이 되는군요. ;;

장단점으로 들어가서…

삼성 P2770HD.

장점-
– 가격이 싸다. 운 좋게 하루 행사하는 세일기간에 250불에 구입. 이 정도 가격이라면 TN패널이라도 감수하고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 화면이 크다. 역시 화면이 크니 애니 볼 맛이 납니다. HD해상도에 딱 맞는지라 블루레이 타이틀 같은 것도
아주 멋지게 나와요. 여백 없이 꽉 채운 27인치의 감동.
– TV튜너가 달린데다 DVI, VGA, HDMI, 컴포넌트 단자, AV단자 등 입력부가 다양합니다. 이걸로 노트북, PS3, PS2 모두 해결 가능하겠구나 싶더군요.
– 반응속도 2ms. 빨라서 게임하기 좋다고는 하는데 그걸 느낄 정도로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단점-
– TN패널!!! TN패널!!! TN패널!!!
시야각이 Vaio Z 보다도 많이 안 좋습니다. 좌우는 그나마 나은데 상하 시야각이 아주 좌절 수준.
이전에 쓰던 델 24인치가 S-PVA패널이어서 거기에 익숙해진건지… 이건 보면 볼 수록 짜증이
밀려옵니다. 게다가 암부계조도 안 좋아요. 암부 구별이 될 정도로 밝기 조절을 하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적당하게 밝게 하면 암부는 그냥 떡으로 보이고… 이건 답이 없더군요.
캘리브레이션이고 뭐고 그 이전에 패널 한계의 문제라…
동영상 볼 때는 그나마 의식하지 않게 되는데 일반 컴퓨터 용도로 쓰고 있자면 조용히 스트레스 쌓이는게
느껴집니다. 이건 도저히 안되겠어요.
– 한국 내수판에는 PIP기능이 있는데 미국판에는 어째서인지 그 기능이 삭제되어있습니다. 삼성측에 문의를
해봤으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예정도 없고 기기 구조 자체가 미묘하게 달라서 차후 지원도 불가능 하다는 답변.

결론-
단점이 장점을 상쇄하고 남음이 있어서 일주일 만에 환불 결정… orz
아무리 싸도 TN패널은 이제 안되겠구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27인치급 TN패널 아닌건 19:10 인데다가
뭣보다 가격이 1000불대라서 조용히 포기하고 전에 쓰던 델 24인치로 돌아가기로.
언젠가 적당한 가격에 ISP나 PVA패널을 쓴 LED백라이트 26~27인치가 나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Ergotron LX 45-241-026.

장점-
튼튼하다.
모니터 암 중 드물게 상/하 조절이 된다.

단점-
비싸다. 역시 비싸다.
상/하 조절 각도가 생각했던 것 만큼 크지 않다.
선 정리를 좀 더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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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은 역시 박력있군요!!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합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저건 어디까지나 ‘바지’ 라고 합니다.

고로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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