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시작부터 은근 바쁘게 돌아가는 2008년 입니다~ 어찌 되었든 열심히- 열심히-
근간 포스팅 꺼리는 별로 없고… 이번에 중국서 찍은 사진 몇장.
꽤 자주 갔더니 이젠 도로 변에서 볼일 보는 것 정도는 신기하지도 않아서 이번에 갔을땐 그저 먹으러만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만 먹거리 포스팅은 아니고.시장 구석에서 발견한 해적판 소책자 만화책. 이야… 반갑더군요.
특히나 드래곤볼. 중국어만 아니었으면 한질 샀을지도.
그 옛날 국민학교때 500원 주고 한권 두권 사모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정작 드래곤볼은 앞 1/3만이고 나머지는 다른 만화로 채워져서 분노 했던 기억까지도… -_-
뭐, 한편으론 그렇게 접한 이름 모를 만화들도 있었지만요. 꽤 재밌었어요.
동네 문방구표 건담시뎅 프라모델. 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말이죠… 결국 포기.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가게. 무려 Trader Zhou’s 입니다. 안에를 보니 와인샾이더라구요.
바로 옆 집은 나무에 빨래를 걸고 있는데 난데 없이 와인샾… -_-
이게 왜 마음에 들었는고하니…미국에 Trader Joe’s 라고 하는 꽤 규모가 되는 대형 슈퍼가 있어요. 느하하
와인과 식료품 등을 취급하는, 주로 미국 서부 그리고 동부 순으로 많고 중부에도 몇군데 생기는 등 꽤나 유명한
마켓이에요. Joe를 발음이 비슷한 중국 이름인 Zhou로 바꿔놓고 와인샾을 열어놓으니 꽤나 웃기더라구요. ^^
우리나라 동대문 같은 시장에 가서 짝퉁 옷등을 구경하다가 발견. 의미불명 “명승고적이” 님. -_-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선 한국제와 한국틱한 물건들이 잘나간다고 합니다.
뭐, 그네들 입장에선 뭐라고 적혀있던 크게상관은 없겠지요.
왜 우리나라에서도 엉터리 영어가 프린트 된 셔츠들은 많이들 입고 다니잖아요. 힛힛
그 외엔 뭐 중국도 꽤 평범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둬서인지 정말 사방을 둘러봐도 공사중이지 않은데가 없을
정도로 많이 뜯어 고치고 세우고 하고 있더라구요… 중국은 토지는 전부 국유이고 개인은 그 사용권만을
사는거라 들었는데, 정말 그런건지… 자주 가던 시장 거리가 하루아침에 비워지고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여기가 공산국가가 맞긴 맞구나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서운 나라가 될 것 같아요.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