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아주 노골적인 나파 밸리 와인. $17.
과일 사러 갔다가 디자인이 이뻐서 샀습니다. 방이 어두워서 잘 안 찍혔는데, 동그라미 안에 포도색 물방울이
터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뭔가 현대 미술틱한 와인이랄까.
병도 꽤나 묵직해서 따르는 손맛(?)이 있습니다.
먼저 향이 매우 Fruity 하면서 풍부합니다.
새콤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잘 어우러지면서 넘기고 나서 혀에 남는 감칠 맛 나는 타닌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습니다. 좋은 와인이네요.
뭔가 부담되지 않는 안주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기도한데 너무 늦어서 포기..
…랄까, 역시나 만들기 귀찮아서. —
알콜 도수가 15.5%로 꽤나 높은 편이네요. 은근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