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다녀온 산타 바바라 Santa Barbara 쪽 와이너리 몇군데 입니다. 술이 약해서 몇군데 못 돌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좀 더 느긋하게 며칠을 두고 가서 돌고 싶을 정도로 다 좋았습니다.


화려(?)한 나파쪽 와이너리에 비해 뭔가 소박한 분위기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와이너리 앞에서 손님을 맞이한 분은…
마스코트 케릭, 돼지 고냥님!! 푸하하하…
이름도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손님들한테 익숙해서 그런지 성격 정말 느긋하더군요. ^^
테이스팅은 화이트 계열과 레드로 두가지가 있었는데, 각각 $15 이고
케이스(…)로 와인을 샀을 경우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레드로.
피노 누아Pinot Noir 하나로 밭, 제조 방법, 다른 클론을 이용해서 여섯가지 종류가 나오더군요.
2006 Pinot Noir – Vin Gris ~ El Jabali Vinyard, Sata Rita Hills (100% 스텐레스통 숙성)
2007 Pinot Noir ~ Sata Rita Hills
2006 Pinot Noir ~ La Encantada Vineyard, Sata Rita Hills (Clone667 + Swan 포도종)
2007 Pinot Noir – Mt. Eden Clone ~ El Jabali Vinyard, Sata Rita Hills
2007 Pinot Noir – 667 Clone ~ El Jabali Vinyard, Sata Rita Hills
2007 Pinot Noir – 777 Clone ~ El Jabali Vinyard, Sata Rita Hills
숫자로 이름지어진 포도를 비롯한 피노 누아 클론들은 프랑스쪽에서 들여온거라고 합니다.
각기 다른 개성이 있어서 단일 품종으로도 만들고 블렌딩도 하고 한다네요.
개인적으로 667클론이 제일 좋았는데, 다른 것들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진 않았습니다.
근처 풍경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