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o TZ 사망…

사용자 삽입 이미지Z를 AS보내는 동안 오랫만에 TZ양을 꺼내서 썼습니다만… 딱 하루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그 다음날 전원을 눌러보니 조용히 숨을 거두었더군요. 정말 아무런 조짐도 보이지 않고 그냥 갔네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죄다 분해해봤지만 딱히 문제점은 못 찾았는데, 어찌어찌 재조립하니 어째어째 다시 전원이 들어와서 하루 또 잘 쓰고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완전히 가셨습니다. 이번엔 뭔 짓을 해봐도 안 깨어나네요.
이거 마치 국민학교때 학교앞에서 사온 병아리가 건강히 잘 지내다가 자고 일어나니 운명해 있는 느낌. -_-

x같은 초기 인텔 내장 그래픽만 빼면 정말 흠잡을데 없이 멋진 노트북이었어서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나온지 오래는 됐어도 여러모로 소니 노트북의 예술이었는데… 안녕, TZ.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판 참 작더군요. 뜯어보니 노트북 절반 이상이 DVDRW.

“Vaio TZ 사망…”에 대한 10개의 생각

  1. 이 TZ는 2006년도 생산제품이니까 따져보면 소니 타이머치곤 꽤 선방한건가요? ^^
    덕분에 쓸만한 서브 노트북 알아보다가… 지름풍이 불어서 메인 노트북까지 바꾸게 생겼습니다. -_-

  2. 구입후 딱 2~3번만 사용한 Net MD 가 몇 년만에 다시 꺼내서 전원 넣어보니 사망하셨더군요.
    말 그대로 소니 타이머입니다.

  3. 헐… 그건 진짜 심했네요. 소니는 타이머 기술력(?)으로 내구성이나 좀 올려주지…–;
    그러고보면 요즘 정말 믿고 구입 할만한 전자기기 회사가 드문거 같아요.

  4.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델을 믿고 있는 편입니다.
    이유인즉슨, 15년 전에 구입한 델 P233MMX 놋북이 아직도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CPU 만 셀러론 300 으로 업글했죠 (당시엔 CPU 칩만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CPU 모듈에 칩셋까지 붙어있어서 저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오래된 거라 윈2000 조차 깔지도 못하고 아직 윈98 이 깔려있지만…
    그래도 멀쩡히 잘 돕니다 ^^

    추가로, 약 9년 전에 구입한 델 P3 750MHz 놋북도 아직 잘 돌고 있습니다.

  5. 저도 델 좋아합니다~!! 지금 쓰는 24인치 IPS모니터가 델꺼고 예전에 쓰던 윈모 PDA도 델꺼였고 여친님 노트북도 두대나 델꺼였는데 딱히 큰 문제는 없었네요. 따져보면 자잘한 문제가 아예 없던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델은 꽤나 신용이 가는편이에요.

    반면 HP 노트북은 두번 샀는데 두번 다 무식한 발열 문제로 멈추고 리붓되고 난리도 아니었죠. -_-
    근데 어쩌다보니 이번에 HP와 또 다시 연을 맺을 듯. HP님하 제발 이번만은…!

  6. 얼마 전 제 친구 동생의 HP 놋북이 열이 많이 나고 자꾸 멈춘다고 해서 봐 준 적이 있었는데, 조사해보니 내부 팬에 먼지가 그득~하게 끼어있더군요. 그래서 열이 방출이 되질 않아서 오버히트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분해해서 먼지 다 빼 주니 다시 정상이 되었는데…

    이게 또 그 부분만 쉽게 분해해서 청소가 가능한 게 아니더군요. 아예 분해 가이드까지 구해서 메인보드까지 들어내고나서야 청소가 가능했습니다. =_=

    그 때 HP 는 제 마음속에서 몇단계 대폭 하락했던 기억이 나네요…

  7. HP 노트북 발열문제는 유명했었습니다. 옛날에 열 많으신 AMD CPU쓸때 정점에 달했었는데… 냉각 설계도 영 아니고 뜯어보면 서멀그리스도 개판으로 발라져 있고 말이죠.
    그게 한 5년전 일이니 지금은 다르겠지 하고 기대해 봅니다. 샌디브릿지는 발열도 적은 편이라고 하고 소개 동영상 보니 이번엔 HP에서 냉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니…

  8. ……………
    ……………………..
    그 외의 모델을 질렀습니다…….. ㅠㅠ
    일종의 도박인데 좀 더 두고 봐야할거 같아요. 아직은 괜찮은데…
    괜찮을거에요… 괜찮겠죠…. 안괜찮으면안되는데앙ㄴ러ㅣㅈㄹ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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