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지나게되는 사거리.
파바바박~!!!
장난칠 사람도 없는데 난데없이 누군가가 윗머리를 손으로 휘젖습니다.
순간 혹시라도 키 큰 흑인이 나데나데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공포. =_=;;;
화들짝 놀라서 범인을 찾아보니…..
-_-;;
황당해서 멍하니 서있었더니 그 장면을 보고 있던 근처 집 아저씨 왈, “너도 당했냐?”
…상습범이군요 이놈??
별난 경험 다 했다 하고 잊고 있었는데… 며칠 후 또 어택.
그것도 당하고 울며 뒤 돌아섰더니 재공격을 감행하는 대담함까지!!
한시도 방심 할 수 없다 싶어서 그 다음부턴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만.
오늘 또 당했어요… ㅠ_ㅠ 아씨…
이걸로 총 4 KO…
OTL
도도히 내려다보시는 모습.
농담이 아니니 잘 들으세요
그 새 행동방식으로 봐서 사람의 머리부분을 공격하는구요.
가급적 그 길을 피해다니시던가, 자주 다닐 수 밖에 없는 길이라면 보건소(또는 담당관공서)에 신고 하시길.
발톱이나 부리에 안구가 긁혀 실명한 후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여운 새도 아니고…(…)
근데 설마 눈을 향해서 전신공격을 하겠습니까..
아무래도 햇빛에 비치는 제 비단결 같은 장발을 향해서 공격하는 것 같던데..
아, 묘한 동족의식.♡
전혀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을 해야할까요
외국에서는 그런일도 있군요
사람한테 그러다니.. 히치콕의 영화는 현실성이 있던 것인가…..
저희집 밖에는 까치들이 패싸움을 자기들끼리 벌이느라 푸덕푸덕 시끄럽습니다.
까치쯤 되면 좀 무섭기나할텐데 욘석은 참새보다 조금 큰정도라 차라리 귀엽달까요..
당했을땐 깜짝 놀랐는데 그 뒤로는 나름대로 밟아 주시는걸 즐기게 되더군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