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찌하나…


작년에 아버님께서 강의차 미국에 오시더니 “네 방에서 나온거다.” 하면서 던져주셨던 박스.

이삿짐 꾸리다보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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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 박스에 들어있는 시디의 80%가 에로게 백업 시디 였다는걸 아셨는지요… orz

한국에서도 창고 구석에 쳐박혀 먼지 맞던 물건을 힘들게 가지고 오셨는데…

이걸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난감난감. -_-

“이걸 어찌하나…”에 대한 4개의 생각

  1. 최근 들어 퍼뜩 생각난 건데요. 지금까지 모아왔고 앞으로도 싸일 이 방대한 응응자료들. 10년후, 20년후에 이 자료들을 버리게 될 것인가, 버릴 수 있는것인가, 혹여 영원히 간직하게 될 것인가. 윗님의 말마따나 정말 벗어날 수 없는걸지도…

  2. 허우적허우적~
    dos/v, 윈도95,98등에서밖에 돌아가지 않는 옛 게임들이 태반이라 결국 눈물을 머금고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도 동인시디들과 MP3백업시디들은 챙기고..^^;

  3. 전 최근 몇년은 그냥 미련 없이 지워버립니다.
    받고서도 바빠서 몇번 보지도/하지도 않을 암흑 자료들이고.. 구워두면 더더욱 꺼내지 않게되는지라.. 요즘엔 백업보다 차라리 하드를 하나 더 다는게 이득이란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서도 이따금 그림 긁으러 다니는건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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