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인연으로(?) 이사하게된 집입니다만, 더더욱 기묘하게도 집주인 아주머니와 아들분이 미국의 고급(강조!) 와인을 한국에 수출하는걸 생업으로 하고 계셨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것은 역시 그분의 개인 컬렉션이 들어있는 대형 와인셀러. 그 외에도 집 여기저기에 와인 박스와 관련 정보지 등등이 널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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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음.. 그러니까.. 이런거군요.|….|
할렐루야! 알라! 관세음보살! @▽@/ (펄떡펄떡~)
정말 기연이랄까요. 미국 와인에 관해선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했는데 이 기회에 여러 싸고 좋은 미국 와인에 관해서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나파밸리나 소노마 같은 곳의 와이너리도 구경가보고 말이지요.. 주변에 전문가가 계시니 이렇게 마음 든든할 수가!!
_M#]
여러모로 유익한 연을 만들어준 hyun군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m-_-m
네.. 철판으로 고정되어있더라구요. 셀러도 아무래도 맞춤제작인듯 싶고~~
화씨 58도라는 인디케이터가 눈에 띄는군요. 와인 최적의 보관 온도는 화씨로 55도라던가요… 그래서 ‘화씨55도’라는 이름의 와인 보관 전문 회사도 있다더군요.
최적이 화씨55도였군요..
이래저래 2년이 넘어가는데도 전 아직도 화씨가 머리에 확 안들어오더라구요. 체중이 감당 안되게 늘어서 파운드는 이제 좀 감이 오긴합니다만..^^;
이놈의 쌀나라, 규격 통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오오… 저 와인장 내부의 랙은 보르덱스!
http://www.bordexwineracks.com/
http://www.bordex.co.kr/
http://tinyurl.com/gq832
…그러나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보르덱스 와인랙에 대한 사용기는 [사진빨이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는군요.
아메리칸 풋볼에서는 야드, 잠수함이나 비행기에서는 피트, 가정용품에서는 인치, 자동차에서는 마일, 배에서는 해리, 물 깊이 잴때는 패덤, 확실히 단위가 죽 끓듯 하는군요 쌀나라는.
U-571 이라는 잠수함 영화가 생각나네요. 양키들이 독일 잠수함을 탈취한 뒤, 적군으로 오인받아 급속 잠항을 해야 하는데 팀원들 동분서주.
[젠장! 계기판이 전부 미터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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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 계시니까 Roud Pond Estate (http://www.roundpond.com/)의 까베르네 소비뇽을 한 번 드셔보심이… 2002년이 첫 빈티지인 신예 와이너리로 2002년은 913 케이스, 최근 출시한 2003년은 1500 케이스만 소량 생산했습니다.
가격은 $50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빈트러스트 (http://www.vintrust.com/) 의 2006년 1월 26일 평가 (http://tinyurl.com/znkbf) 에서는 케이머스(Caymus) 카베르네 소비뇽 2003년 ($50)과 로버트 몬다비의 오퍼스원 Opus One 2002년 ($120)을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한국에는 프로모션 차원에서 극소량 수입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15만원인데, 이것도 프로모션 차원에서 들여온거라 저렴하게 책정한 값이라고…… orz 일단은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느하하.. 뭔가 심각한 영화같은데 정말 깨는 장면이네요.
미국 정부에서도 고치고는 싶어하는데 돈이 뭐 엄청 들어서 엄두도 못낸다죠? ^^
……
이야… 와인 뿐만이 아니라 와인 식초나 올리브 오일도 생산하는군요~ (이쪽이 메인이었으려나?) 한번 근처 와인샵을 뒤져봐야겠습니다~
근데 집 주인 아주머니 왈, 913케이스면 여기서도 구하는게 쉽지는 않을거라고…;_;
저도 외관상은 그다지 이쁜걸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봤을땐 격자가 철판으로 되어있길래 뭔가 다른 기능이 있는건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