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렌즈로 2층 창문에서 찍었습니다. 그럭저럭 찍히는군요!!
집고냥이 뽀뽀군은 낮에는 밖에 나가서 놀다가 배고프면 돌아오곤 합니다. 사진의 고냥이는 그런 뽀뽀군이
밖에 나가면 집 근처에 있다가 언제나 달려와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가씨.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어서 “뽀뽀 친구”라고만 불리우다가 줄여서 “뽀친”이가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이름인데, 뽀친뽀친 하다가 이름을 거꾸로 읽어보니 매우 난감한 이름이 되더군요. =_=;;
어쨌든 친ㅃ..아니, 뽀친양. 샴고양이와 잡종의 혼혈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얼굴에 문양이 이쁜편이 못됩니다.
언제나 집 뒷뜰에 자리를 잡고 아침에 뽀뽀가 놀러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정작 뽀뽀는 뽀친양을 매몰차게 무시합니다. -_-
뽀뽀 옆에서 막 뒹굴거리면서 놀자고 애교를 부려도 뽀뽀는 무시하고 다른데로 쉭~하니 가버리고..
뽀친양은 또 그런 뽀뽀 뒤를 종종 쫒아가고… ;;
부엌에서 보고 있자면 일편단심 뽀친양이 너무 불쌍해요… ㅠ_ㅜ
괭이는 다 좋습니다.
저도 다 좋아요~ >_< /
한쪽의 일방적인 헌신이 되어버린 사랑이라..
밖에 사는 고양이들의 그 능력에 깜짝 놀랍니다..
화이팅..
뽀친이도 꽤나 바보스러워서 무시 당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이쪽 동네는 바깥 고양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다행이에요. 우리나라는 고양이는 요물이라는둥 하면서 쓸데 없이 돌이나 던지고 못 살게 굴어서 정말 난감…
헌신적이고 백치미까지..!
그러고보면 꽤나 모에요소를 갖추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