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커피 사러 들어갔다가 와인을 들고 나온 케이스. —
무슨무슨 세일이라서 쌀나라에서 종종 마시던 Casillero del Diablo가 1.5만원이더라구요. 이 가격이면 저쪽의 $9 과 비교해도 나쁘진 않은 가격이라
한 병 집어나오는데 세일즈 아가씨가 잽싸게 요것도 세일이라며 2만원이라고 들고 달려오셔서… 얼떨결에 바꿔서 샀습니다. –;; 저쪽동네에선 $13 정도인듯.
이 가격대에서 딱 무난한. 예상 할 수 있는 딱 그런 향과 맛이었습니다. 타닌이 좀 있어서 열고 한시간쯤 뒤에 마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다지 부드럽진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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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흐로 환절기. 가을은 뭔가 매우 짧은 느낌이군요. 여름도 적응이 안되지만 겨울도 역시 적응이 아직 안됩니다. —
이번엔 어찌 잘 넘어가나 싶었더니 어제 갑자기 몸이 으실으실하더니 몸살감기로 앓아 누웠었네요.
체력이 바닥인가 봅니다. 살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