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소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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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진심으로 사랑해 마지 않는 효자동 소금구이 입니다. 여기 삼겹살이 환상이에요. 어흑.

길 건너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 경복궁역 3번 출구에 있는게 진짜고 1번 출구쪽 가게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서비스도 꽝이고…

근데 어째선지 인터넷 찾아보면 대부분 1번 출구쪽 가게 소개글 밖에 없네요. 다시 말하지만 3번 출구쪽 가게가 훨 낫습니다.

딱히 맛집 소개하려던건 아닌데 저번에 1번 출구쪽 한번 시험 삼아 가봤다가 땅을 치고 후회를 했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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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람들을 만나고 송년회를 하고 돌아왔는데 사람이 그리운건 왜 일까요.

Winter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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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저 홍시와 같아…

…는 뻘소리고.

올 한해 정말 길고도 빠르게 지나가는군요. 벌써 12월.

지난 주에는 절친 Hyun군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가서 도움은 못될 망정 가장 힘드셨을 친구 어머니께 오히려 인생에 관한 진심어린 조언을 받고 와서 죄송스럽고 또 감사할 따름이었네요.

여러가지 일들이 조용히. 잘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Concha y Toro Gran Reserva – Cabernet Sauvigno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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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커피 사러 들어갔다가 와인을 들고 나온 케이스. —

무슨무슨 세일이라서 쌀나라에서 종종 마시던 Casillero del Diablo가 1.5만원이더라구요. 이 가격이면 저쪽의 $9 과 비교해도 나쁘진 않은 가격이라 
한 병 집어나오는데 세일즈 아가씨가 잽싸게 요것도 세일이라며 2만원이라고 들고 달려오셔서… 얼떨결에 바꿔서 샀습니다. –;; 저쪽동네에선 $13 정도인듯.
이 가격대에서 딱 무난한. 예상 할 수 있는 딱 그런 향과 맛이었습니다. 타닌이 좀 있어서 열고 한시간쯤 뒤에 마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다지 부드럽진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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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흐로 환절기. 가을은 뭔가 매우 짧은 느낌이군요. 여름도 적응이 안되지만 겨울도 역시 적응이 아직 안됩니다. —
이번엔 어찌 잘 넘어가나 싶었더니 어제 갑자기 몸이 으실으실하더니 몸살감기로 앓아 누웠었네요.
체력이 바닥인가 봅니다. 살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할 듯…

업링을 이용해 RX100 에 30.5mm UV 필터 부착기… 를 가장한 삽질 ;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언제나처럼 쓸데 없는 삽질기 입니다. 기록 차원에서. —

렌즈 보호를 위해 GGS필터를 주문하려다가… 사용하신 분들께서 돈 낭비다 야간사진 다 망친다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낮엔 그래도 필터 끼워두고 싶고… 야간엔 빼고 싶고…

음…

아! 24mm->30.5mm 업링을 사서 나사 부분만 갈아버리고 붙이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 찍는걸 까먹었는데, 일단 업링 나사선을 다 갈아버리고 붙일라고 봤더니 24mm 구멍이 RX100 렌즈를 약 2-3mm정도 가리더라구요.
해서 내부 원도 좀 갈아서 넓혀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갈은 아랫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재단한뒤 부착. 오오… 오오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각보다 그럴싸 하잖아요!!? 함께 주문한 30.5mm 필터도 장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37mm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칼짜이즈 글씨를 가려서 30.5mm로 했습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각했던거보단 쫌 크긴하지만… 이 정도면 그럭저럭 쓸만할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필터 단채로 고냥님도 찍어보고…

오… 괜찮아! 생각보다 괜찮은거같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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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폭이 좁고 높은게 함정. 최대 광각에서 비네팅이 생기네요. 엉엉 ㅠㅠ

너무 좌절스러워서 더 이상 손대기 뭐하고…

업링 부분 높이를 좀 더 갈아보고, 그걸로 안되면 과감하게 필터를 갈아볼까 합니다.

아… 이 무슨 삽질인지… ㅠㅠ

블로그 스킨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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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바야흐로 고해상도로만 가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이 너무 작지 않은가!! 게다가 홈피 만든지 어언 10년이 되어가는데 맨날 이 스킨 이제 지겨워!!!

…라는 취지에서 과감하게 우측 프레임을 삭제하고자 삽질에 들어갔습니다만…

10년전에 html 기초 입문 책만 휘리릭 넘겨본 저로써는 큰 프레임을 뜯어고치는건 무리라 판단.

다른 분께서 이쁘게 만들어둔 스킨 하나 골라서 쪼매쪼매 수정이나 해보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습니다.

옛날엔 html 소스를 지지고 볶고 했던거 같은데 요즘엔 css 같은 요상한 놈들도 있고 머 복잡하드라구요.

덕분에 메뉴 위치 변경이나 텍스트 크기/색깔 변경만 하는데만도 한나절이네요.

대~충 이쯤 건드리면 될거 같은 부분을 두고 하나하나 수치 변경해가면서 결과물 비교하는 삽질의 연속… ㅠㅠ

어쨌든 어찌저찌 기억나는걸 총동원해서 대충 마무리 한거 같습니다. 이제 가로 900픽셀 정도의 사진을 올릴 수 있어!!♡

이제 이대로 또 한 10년 가야지요… —

덧- 좋은 스킨 올려주신 JongSoo 님께 무한한 감사를…

소니 RX100 영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거 동네 소문이 자자하게 이쁘고 착하고 몸매 좋고 머리까지 좋은 처자가 있다하여 모셔왔습니다.
절대 가격만은 착하다 말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사용자 삽입 이미지쏘니!! 짜이즈!! T*!!
…일단 소니. 좋아요 소니. 사랑해요 소니. 날 소빠라 불러주…

사용자 삽입 이미지1.8의 빠른 렌즈. 그럭저럭 충분한 광학 줌. 똑딱이로써는 파격적인 1인치의 큰 센서.
화각이 쪼금만 넓었으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파노라마 기능으로 커버 합니다.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초점 잡는게 살짝 번거롭긴한데, 이건 뭐 익숙해지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충분한 버튼수와 버튼식휠. 그리고 렌즈부분에 설정 가능한 휠이 하나 더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에 뭣모르고 DSLR 사서 여행갔다가 고생만 직싸게 하고 미러리스로 옮겨가서 기동성을 확보하였습니다만…
인간이 참으로 게으른 동물인지라 그마저도 크고 무겁다고 잘 안들고 나가게 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RX100의 발매는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살짝 두껍긴해도 충분히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이즈, 무게,
엔간한 미러리스에 필적하는 결과물과 조작성, ISO1600까지도 충분히 쓸만한 저노이즈. 그리고 즐거운 부가기능들까지.
충전도 마이크로USB로 가능해서 어디든 핸드폰 충전만 가능하면 함께 충전이 가능합니다. (소니님께서 왠일!!)

내년에 풀프레임 센서를 쓴 RX1 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 분은 일단 가격에서 아웃이고…
개인적으로 적당한 줌도 달린 이런 전천후 카메라가 좋아요.

한 일주일쯤 쓴거 같은데 매우 만족합니다. 꽤 오래 쓰게 될 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