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Tokaji 2000

딱히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다할 포스팅할 꺼리가 있는 것도 아닌 애매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뭐 포스팅 꺼리야 창 밖에 지는 낙엽만 보고도 떠오르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애초에 전 글빨과는 거리가
먼 종족인지라…–;

장기간 포스팅이 없어도 ‘음, 나름대로 잘 살고 있나보구만’ 하고 생각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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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근엄님 블로그에서 봤던 헝거리산 귀부와인, 토카이.
Costco에 갔다가 구입했습니다. 약 $25정도 였는 듯.

…새콤달콤. ^^
혀가 아리도록 달다거나 하지는 않고, 적당히 달콤하면서 뒤로가면서 느껴지는 오랜지 같은 신맛이
신선해서 좋습니다. 새콤함에 목으로 넘길때 살짝 침이 고이는 느낌. 그 뒤엔 아주아주 약간의 쓴맛도 있고요.
그런 느낌에 한 모금씩 계속 마시다보면 은근히 취기가 돌기 시작하는게…
…음, 이런걸 속된 말로 작업주라고 하나요? ^^

맛있습니다. 뭔가 오랫만의 와인이었는데 참 기분 좋게 마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