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tswoode – Cabernet Sauvigno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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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조금 마셔봤던 Spottswoode. 하숙집 형님 옆에 있다가 한 잔 얻어 먹었습니다. (굽신굽신)
그때는 이미 좀 알딸딸한 상태에 마셨었는데 이번엔 좀 제정신으로…–

먼저 스모키한 향과 달콤한 꽃향기가 함께 올라옵니다. 타닌은 꽤 있는 편인 것 같으면서도 입에서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다른 맛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려갑니다. 산도은 약하고 당도는 평균적인 느낌.
정말 부드러운 타닌이네요. 넘기고 나서의 여운도 좋습니다.
맛있네요… 참 맛있습니다.
근데 최저 $7~80불이나 한다니.. 사먹기는 글렀습니다. orz

Spottswoode – Carbernet Sauvignon 2000


Robert Parker 가 “나파의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of Napa)”라고 평가한 Spottswoode 라고 합니다.
실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친구분과 기분내시고(?) 남았다며 주시길래 낼름 받아 마셨지요. ^^a  마시기 바로 전에 혼자 몽페라를 홀짝거리고 있었어서 좀 알딸딸한 상태였습니다만 그럼에도 정신이 확 들 정도로 아주 향기로운 향이었습니다. Carbernet sauvignon이라 어느 정도의 타닌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꽤 부드럽게 거부감 없이 넘어가는 느낌이었고요…
별다른 설명을 듣지 않고 마셨음에도 딱 “이것은… 좋은 것이다!! (마쿠베풍으로)” 란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가격이 $100.  가격이 와인의 척도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비싼건 또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