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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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10불에 팔길래 조건 반사적으로 집었습니다.

무쌍 시리즈를 해본적이 없었기에 기대를 전혀 안하고 해서 그런지 엄청 재밌네요.

이게 북미판이라 그런가, 자코들 터트리는 이팩트가 아주 적나라 합니다.;; 몰아서 처리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

근데…

주인공인 켄시로는 처음에 몇번 하고 그 뒤로는 마미야 에로무쌍. ♡

마미야가 켄시로보다 쎈거 같아요. 적들이 몰려와도 그냥 순식간에 멀리서 다 처리…

아이패드용 슈타인즈 게이트 HD 구입

22화 보고나서 아이패드용 질렀습니다. 받는 중인데 용량이 장난 아니네요. 거의 2기가에 육박… ;;

35불이면 그럭저럭 싼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른 앱들 가격과 비교가 돼서 그렇지.

실은 어제까지만해도 란스 퀘스트를 하고 있었는데

전투/던전 시스템이 너무 욕나와서 하다 때려친 것도 (욕하면서도 계속 하고 있음) 슈타게 구매요인 중 하나… ==

아 그림은 정말 취향인데…

Final Fantasy XIII 플레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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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시간 내리 달렸습니다. 물론 잠은 자면서.

약 40시간쯤에서 손을 놓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으나 여기서 그만두면 또 엔딩 못보고 구석에 박힐 걸 알기에

이를 악물고 엔딩을 향해 돌진했어요.

무조건 까기엔 아까운 점이 참 많고….

대작이긴하지만 다른 의미로 대작이라고는 부르기는 힘든 게임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 또한 딱 그만큼 있어서, 결국 딱 뭐라하기 미묘한 게임이 되어버렸어요.

게다가 일부 장점이 동시에 단점이기도하기도 해서 더욱 미묘. ^^;

일단  제 기준에 있어서의 13의 장단점을 나열해 보자면…

(이하 네타 있습니다. 주의.)

Pros

– 참신한 전투 시스템. 케릭터를 일일이 조작을 해주던 기존작들과는 달리, 이번엔 보다 큰 흐름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세한 조작도 가능은 하지만 그보다는 마치 전략 시뮬을 하는 기분이 날 정도로 긴박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적들도 거의 보스급으로 강해서, 자코와의 전투에서 전멸하는 일도 다반사. 기존 FF들에서는 자코와의 전투는 졸음을 참아가며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많이 나은 편 입니다. 마법은 MP를 소모한다라는 당연했던 개념도 과감히 없애버리고 무제한으로. 덕분에 한 전투에 수십 수백번의 마법을 마치 드래곤볼처럼 연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 즐거워라.

– 케릭터 성장 시스템. 레벨업 개념을 없애고 전투로 얻은 경험치로 스킬 트리를 찍는 방식은 요즘에는 그리 드물지 만은 않습니다만 FF에서 과감히 이런 성장 시스템을 채용했다는건 대단한 변화이지요. 굳이 말하자면 스킬’트리’가 아니라 스킬’체인’에 가까울
정도로 일방적이긴하지만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어느 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후반으로 감에따라 케릭터가 많이 성장 할 수록 자칫
모든 멤버가 획일적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케릭에 따라 특화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순서가 있다던가, 배울 수
있는 전문 기술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차별을 뒀습니다. (FF12때도 스킬을 찍는 방식이 도입되긴 했었는데 결국 케릭간 차이가 거의 없어져서 문제가 됐었지요.)

– 자유도 없는 일자 진행. 이건 단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장점인데, 저는 장점으로 보고 싶습니다. 어중간한 자유도보다 ‘보여주기 위한’ 일자 진행도 경우에 따라선 연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니까요. 드라마를 중시하는 게임이면 이쪽이 나을 수 있지요. (근데 그래놓고도 드라마가 대단하지 않다는게 또 단점이지만…–)

– 화려한 그래픽. 뭐 두말 할 것 없이 영화 그 자체. 랜더링된 CG와 실제 플레이간의 이질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한 케릭터 상체에 많은 폴리곤을 쓴게 보입니다. 덕분에 손가락 끝부분 같은데서는 아직 각이 좀 보입니다만 역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얼굴 및 몸통은 랜더링CG와 차이가 크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그 외에도 배경이라던가 여러모로 그래픽 자체는 흠 잡을데가 없이 좋았어요.

– 음악. 우에마츠 음악을 기대하는 사람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일단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음악이 없다는게 좀 아쉽긴하지만 정말 그 정도로 딱 무난. 하지만 결코 나쁘다곤 할 수 없어요.

–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WoW를 하면 ‘참 플레이하기 쾌적하게 만들어놨구나’ 생각이 드는데, 13하면서도 마찬가지 기분을 느꼈습니다. 참 유저 프렌들리구나 싶었어요.

Cons

– 맥 빠지는 스토리. 초중반까지는 뭔가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하는데다 짜임새도 좋아서 훌륭했어요. 근데 중후반쯤가면 대체 왜 이야기가 그렇게나가는데?? 싶을 정도로 앞뒤도 안 맞고, 왜 저 상황에서 저런 대사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마지막까지 기대했지만 이렇다할 반전도 전혀 없고… 이 게임은 뿔뿔이 흩어진 주인공들이 도망다니다가 다 같이 합류 하는 ~10장 정도까지가 제일 짜임새 좋았어요. 그 뒤 이야기는… 제작진 어께 꽉 붙들고 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을 정도. -_-;

– 화면 연출은 좋지만 스토리 및 감정 연출이 답답할 정도. 케릭터들이 감정을 느끼한 대사로 다 뱉어버리니 플레이어는 대체 어디에 감정 이입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절제된 대사와 의미를 내포한 행동이 백마디 대사보다 와닿는다는걸 왜 모르는걸까요? 대본 누가 썼나요. 대체. 중반 이후 주인공들의 ‘희망’이니 ‘모두가 함께’ 어쩌고, ‘모두를 지키기로 맹세했어’ 어쩌고… 이런 뻔한 중2병 대사는 기껏해야 마지막 한두번이면 족하는 것을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줄창 들어야 합니다. 수십억 들여 만든 FF가 결국 희망과 꿈과 용기가 넘치는 80년대 점프 만화 입니까? 아니 희망과 꿈과 용기가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그런 지나친 어린이 감동은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는 드래곤퀘스트한테 넘겨주세요 스퀘어에닉스. 대상 연령 5~15세가 아니라 10~40세까지도 넘보는 FF 아니던가요.

– 미묘한 케릭터들. 주인공이라고 그나마 가장 내세운 라이트닝 누님. 성우도 사카모도 마아야 라서 기대도 했는데… 이건 뭐 쯘쯘도 아니고 데레도 아니고, 성격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오락가락. 주인공이라고 앞에 내세운거에 비해 거의 조연에 가까운 한 없이 가벼운 존재감. 스노우는 ‘병신 같지만 멋있어’를 컨셉으로 잡은 것 같은데 실은 그냥 바보였고… 팡과 바닐라의 레즈 분위기는 괜찮긴 했는데 어째서 팡이 바닐라에게 그리 집착하는지에 대한 서브 스토리 같은건 전무. 호프는 찌질이 이카리 신지에서 정의감 넘치게 바뀌는 전형적인 성장 소년. 아, 바닐라와 삿츠는 좋았습니다. 오히려 이 둘이 진짜 주인공 같은 느낌.

– 러브 스토리 전무. 스노우와 세라간의 사랑 이야기가 있긴하지만 세라는 어디까지나 키 조연 케릭터. 플레이어가 감정 이입이 될만한 주인공들 간의 러브스토리는 없습니다. 바닐라랑 삿츠가 도피 할 때 둘이 잘 되려나 이 도둑놈 하면서 즐거워했는데 왠걸 어림도 없구요.

– 참신한 전투 시스템. 가장 큰 장점인데 또 단점이기도 합니다. 대등한 적과 싸울 때는 지휘하고 조작하는게 박진감 넘치지만 좀 약하다 싶은 적과 싸울 때는 그냥 같은 버튼 연타만 해주면 알아서들 잘 싸웁니다. 내 PS3 게임 하면서 오토 연사 버튼 달린 패드를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게된 첫 게임이었어요. 그만큼 손가락 빠지게 버튼 연타해야 합니다.

– 거의 없다시피한 자유도. 개인적으로 이건 큰 단점은 아닌데… 위에도 언급했지만, 일자진행으로 연출을 극대화 시킬거면 차라리 드라마를 멋들어지게 만들었어야 할거 아ㄴ#$%##%*&#@@!!  PSP로 나온 FF7 Crisis Core에서는 눈물 나게 멋진 드라마를 보여줬으면서 왜 13에서는 이따위인거냐아아아아~~~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뭔가 정말 몹쓸 게임 같은데 실은 그런건 아니고 게임 자체는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응?)

스토리와 드라마 면에서 깎인 점수를 전투 시스템등의 게임 본연의 재미에서 만회하는 느낌.

제가 쓰고도 미묘한 말이긴한데… 게임 자체가 정말 극단적인 장단점이 섞여 있어서 정말이지

미묘하게 밖엔 평가가 나질 않네요. ;;

정말로 재미있는.

그리고 아쉬운 점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 덤

[#M_바닐라양의 강철치마는… (펼치기) |(닫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지간해선 보기 힘든 철벽 방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성공!!

핑크색이었어요. ♡

_M#]

Final Fantasy XIII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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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할 것 같아도 의무감으로라도 구입해야할 것 같은 게임이 가끔 있습니다. FF시리즈라던가… FF시리즈라던가.

지난 FF12는 아직도 엔딩을 못 봤어요. 80%쯤 진행한거 같았는데 하도 오래 손 놓고 있자니 스토리도 시스템도

다 까먹어서 안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지요.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폭 빠져들만한 요소가

없었달까요. 개인적으로 노무라 테츠야 일러스트는 무난하긴한데 확 잡아 끄는 케릭터도 없고… (티파 정도?)

이로써 사 놓고 엔딩을 보지 못한 FF는 9과 12로 두개. 게임을 그리 많이 하지 않게된 요즘인지라

13도 비슷한 수순을 밟게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일단은 구입했습니다.

사전 정보 전무한 상태라 선입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오프닝만 보려고 켰다가 몇시간 플레이 해버린 감상.

전투 시스템이 많이 새롭습니다. 액티브 배틀의 진화형이랄까 스킬이 증가할 수록 유저가 조작해줘야 할 부분이

늘어나서 자칫 굉장히 지루해질 수 있는 FF의 전투가 꽤 재미있어요.

이전처럼 케릭터를 일일이 조작해주는 부분은 많이 단순화되고 전략 시뮬의 요소가 가미되었습니다.

케릭터 성장은 레벨 개념이 사라지고 FF12등에서 볼 수 있었던 스킬 트리 찍는 방식으로.

진행은 좋게 말하면 영화를 보는거 같고, 나쁘게 말하면 완전 외길이고…한데, 전 이런 것도 좋아합니다.

케릭터는 여전히 무난…

데레 없는 쯘쯘녀에 성실바보남에 신지군에다가 개그아프로, 그리고 뭔가 있는 듯한 천진난만 쾌활 소녀.

바닐라양 판치라 덕분에 그나마 눈이 즐겁습니다. 이런건 좀 더 있어도 좋아요.

요즘은 대작 게임도 에로도는 중요 요소이거늘…  스퀘어에닉스도 스타오션4를 좀 보고 배워야 합니다.

위대한 시련 (偉大なる試練) 그리고 Far Beyond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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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모 애니 덕분에 일렉기타 음악을 찾아 듣고 있었습니다. 아이튠즈에서 추천해주는 걸로 구매해서

주로 차에서 운전하며 듣고 있는데 어디선가 엄청 귀에 익은 멜로디가 나오더군요.

이게 대체 뭔가하고 보니 Yngwie Malmsteen 의 Far Beyond the Sun.  …

…아냐. 이건 분명…..

…이스2나 4에서 나왔던 음악인데….. ==;;

궁금함을 뒤로하고 나중에 귀가해서 mp3를 뒤적여보니 YS4의 보스전 음악, 위대한 시련 (偉大なる試練) 과

절반 이상 비슷하더군요.

Yngwie Malmsteen 의 Far Beyond the Sun
(대충 5:20까지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YS4 – 위대한 시련 (偉大なる試練)
(재생이 안될 때는 여길 클릭)

인터넷에 보니 이미 이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있어왔더군요.

Yngwie Malmsteen 쪽이 원곡이고 YS4가 나중에 나왔는데… JDK band 측에 의한 오마쥬다 표절이다

말이 많은데 저 정도로 비슷하다보면 오마쥬가 맞긴한거 같은데, 그렇다고해서 원작자한테 알리고 쓴 것 같지도

않습니다. 과연 진실은 어디에… 이거 요즘 같아선 잘못하면 소송감이겠지요? ^^

근데 개인적으로 PCE용 YS4 음악을 하도 들어와서 그런지 YS4쪽의 어레인지가 더 귀에 와 닿습니다.

오마쥬건 뭐건간에 참 좋은 음악이에요…

PSP에서 플레이하는 Final Fantasy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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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PlayStation Store 에 FF7 이 등록되었더군요. 1500엔.

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PS1 게임을 구입하면 PS3 와 PSP로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는데,

PS1 게임은 HD화면으로 즐길만한건 절대로 못되지만 PSP에서 돌려보면 의외로 깔끔하고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PSP용 완벽 FF7 이식작의 등장인거지요. 지난 CC:FF7 엔딩을 본 이후로

FF7 원작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이게 벌써 12년 전 게임이로군요… 세상에.

…당분간 PSP는 화장실에 비치해둬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