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놀러가서 참 별거 아닌거 찍는다… 싶은 사진들 입니다. =_=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들 찍는 유명 관광지 사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기묘한 일상이랄까
재미있달까 그런 사진들이 더 기억에 남아서요… 어쨌든 그런 사진의 모음 입니다.

사람 사는 곳엔 어디에나 있다. 암웨이. -_-;
바꾸떼.
한자로는 육골차 라고 써있는데 어째서 바꾸떼. 심지어 카타카나로까지.
어서 많이 보던 로고다 싶었는데 역시나 바로 그 BBQ치킨.
한국인으로 보이는 손님 두명 외엔 텅 비었고 장사 참 안되더라는… ㅠㅠ
먹거리 천국이라는 피냉에서는 안 통하는 걸까요.
사람 몸통만한 찐빵 거북
오래된 사원 입구에 있던 근대(?) 불상.
너무나도 성의 없는 조형과 싸구려 채색에 감동.
개성 만점 중국 피규어.
Crazy boy… 게다가 BOSCH 도 아닌 BOSSH !!
가운데 엎드려 계신건 강제 탈피 당한 개구리. orz
뜬금 없는 한글. 혜혜 장식품.
잊을 수 없는 응가 무더기…
아래쪽 여행기를 보고 사진을 보니 왠지 갈색필터 적용이되어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사진같이 애수가 느껴집니다.
-영국공항에서 똑같은 일(보딩시간 넘겨 몇분차이로)
을 당해 히드로 공항에서 노숙한 경험이 있어일까요..ㅡㅡ
바꾸떼는 무슨맛일까요?
혜혜 장식품 네이밍센스 굿입니다
역시 여행을 다녀오면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사진을 잘 안 찍다보니 항상 좀 아쉽더군요. 앞으로는 갖고 다녀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니…
…근데 마지막 응가 무더기가 가장 압권이네요 =_=;;
바꾸떼(肉骨茶) : 돼지고기와 돼지의 내장 등을 넣고 장시간 삶은 뒤 오뎅, 두부, 유부와 중국 약초를 같이 넣어 탕을 만들고 밥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국사람들도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며 몸이 안 좋은 경우에도 보신용으로 써 좋은 음식이다.
…왠지 한자 그대로 걸쭉한 육수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공항 노숙은 슬프더군요. 여친님은 벤치에 누워서 얼굴만 가리고 자고…–
이번에 DSLR 가지고 다니면서 그 무게와 부피가 여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종일 16-45mm렌즈를 물려놓고 다녔는데 이게 굉장히 부담스럽더군요. 아무래도 조만간 컴팩트한 단렌즈를 달던가 아님 작은 사이즈의 하이엔드 디카로 가던가…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