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희귀몹, 칠면조 등장 =_=

하루 전, 동네에 칠면조(…)가 등장해서 뽀뽀가 기겁을 하고 도망 왔다는 첩보를 접수.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무슨 행사라도 한건가… 하고 넘어갔으나

이튿날 또 다시 출몰 했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출동 했습니다.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좀 아래로 내려가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확실히 뭔가 수상해 보이는 새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 칠면조다!!!

대도시 한복판에 칠면조다아아아아~~~~~!!!!!

혼자도 아니고 커플로 행차를…. 도도하신 저 모습. orz

사용자 삽입 이미지야생(?) 칠면조가 아닌 듯?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그냥 무시하시고 갈길을 가시는 여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칠면조 두분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인간 한 마리를 뒤로 하고

유유자적히 보도를 따라 내려가셨습니다.

어떤 집에서 추수감사절에 요리하려고 데려온 칠면조들이 드라마틱하게 탈출에 성공해서

짧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건 아닐까요. =_=

주변에 딱히 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좀만 나가면 4차선 도로가 펼쳐지는데 느긋한 칠면조 두마리라니…

뭔가 매우 기묘한 아침이었습니다.

대체 뭐였을까요. ;;

“동네에 희귀몹, 칠면조 등장 =_=”에 대한 8개의 생각

  1. 크네요~!!
    칠면조란 크구나~!!
    마지막에 쓰신 데로가 아닐까합니다
    짧은자유,,^^”

  2. 통구이가 된 칠면조만 보고 막연히 상상만 했는데 막상 보니까 좀 웃겼습니다.
    몸만 커가지고 날개도 거의 퇴화된게… 뭔가 거대 닭둘기 같은 느낌이…^^

  3. 헐, 거리 한복판에 칠면조가…

    저 역시 거리 한복판에서 별걸 다 보긴 했습니다만 칠면조는 또 엄청 생뚱맞군요 ^^;;

    근데…
    저거 둘 다 암컷 아닌가요?

  4. !!!!!!!!!
    그러고보니…!! 숫놈은 분명 혹부리 영감처럼 뭔가 주렁주렁한 화려한 놈이었지요??
    예리하십니다~~ ^^

  5. 제가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비오는 날 길을 건너가던 오리가족이었습니다. 큰 오리 두마리 + 새끼 세마리… 주변에 차가 없었고 저 뿐이라 차 세우고 다 건너갈때까지 기다렸죠. 사진 못 찍은 게 참 아쉬웠습니다 ^^;

    그리고 칠면조 수컷은 엄청 못생겼(?)고 칠면조라는 이름의 유래답게 화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