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을 구입해서 쓰다가… 아무리 써봐도 이건 터치스크린 없는 노트북용OS로는 영 꽝이다 싶어서 1년만에 윈도7으로 다운그레이드를 감행하였습니다…
…만.
몇년전에 구입했던 정품 윈도7이 ‘업그레이드용’이었던지라 윈도8을 지우고 7을 클린 인스톨 하니 시리얼 등록을 거부하더군요. 예전엔 분명 안그랬던거 같은데 MS에서 좀 더 깐깐해졌나봅니다.
이거 등록하자고 설치한 윈도7 밀고 비스타 (이것도 정품 구매)를 까는 것도 삽질일거 같고…
분명 방도가 있을거다 싶어서 구글링해보니 MS커뮤니티에 관련 답변이 있어서 기록해둡니다.
1.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실행 (커맨드 창에 regedit)
2.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Setup\OOBE 를 찾아서 이동
3. ‘MediaBootInstall’ 항목의 수치가 1이라 되어있는걸 0으로 수정
4. 관리자권한으로 도스창(cmd)을 열어서 slmgr -rearm 라고 명령어 실행
5. 리붓 & 시리얼 입력 재시도
…해보니 시리얼이 제대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전에 설치했던 기록이 남아있는지 추가로 전화 인증을 해야해서 좀 번거롭긴 했지만요.
이 방법은 정품 XP 혹은 비스타, 그리고 윈도7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팁 입니다.
노트북을 새로 사야하는데, 요즘은 죄다 윈8이 깔려있어서….
윈8은 써본 적 없는데 7에 비해 못 써먹을 정도로 달라진 건가요.
윈8은 아는 분 컴 사드릴 때 좀 써 봤는데…
진짜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 하나도 못 잡는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확 와 닿더군요.
이건 뭐, 새 프로그램 열려면 메트로 UI 가서 앱 리스트에서 열어야 하고, 그럼에도 제어판 같은 몇몇 프로그램은 데탑 모드에서만 돌아가고, IE 도 데탑 모드에서랑 메트로 UI 쪽에서랑 다르게 돌고… 정말 중구난방 정신없이 짜증만 나더라구요.
진짜, 윈8 쓸 바엔 비스타를 쓰겠습니다 =_=
마근엄님// OS자체는 오히려 7보다도 좀 더 가벼워지고 나쁘진 않은데… UI가 타블렛 유저도 쓰기 힘들고 데탑 유저는 더 힘들고… 사용법이 그리 직관적이지 조차 않아서 총체적 난관이란 느낌입니다. 게다가 데탑모드의 Control Panel과 타블렛모드의 PC Settings 가 따로 되어있어서 혼란스럽기도하고… 터치스크린이 아닌 피씨의 경우 타블렛모드 조작이 매우 힘들기도 하고요.
xp나 7이 익숙한 컴초보/어르신들께 8이 깔린 컴을 드리면 패닉에 빠져버립니다. —
대체 수단으로 스타트버튼을 부활시켜서 xp나 7처럼 바꿔주는 서드파티 앱들이 있긴한데… 그리 안정적이지도 않고요.
Blueriver님// 맞습니다…… 다른건 뭐 그냥 다 참고 쓰겠는데 시작버튼 누르면 메트로UI 앱리스트 주욱 뜨는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화면이 직관적이지도 않아서 새프로그램 찾는데 한참 걸리고…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