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국 와서 미국 SF bay area 생활 중 제일 그리운게 뭐냐고 누가 물으면
연중내내 가을인 날씨와 자연환경(낚시 및 공원) 그리고 와인이라고 할겁니다.
싱글로 자취하며 덕질하던 그런 여유로운 시기는 다 지나고… ㅠㅠ
한국서 겁나 빠른 일상에, 내가 인생을 모는건지 인생이 나를 모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아주 가끔 밤에 혼자 와인 한병 따서 캬 맞아맞아 바로 이거야~ 이러는 날도 있긴 합니다.
오늘도 드물게 그런 하루.
그럭저럭 별 탈 없이 무난하게 잘 지나간.
그런 하루.
와인잔에 코를 박고 깊게 들이키면, 구름 한점 없는 하숙집 창문 밖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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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습니다. 이 와인.
선물 받은거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아이 씽나. 냠냠.
아아 와인 안먹은지가 백만년이에요
일단 속이 안좋아져서 알콜류를 전보다 더 못먹는게
제일 큰 원인이겠죠
무척 바쁘게 지네다 광파님처럼
자기에게 주는 상인것처럼 한잔 기울이면
참 멋질거 같은데 말입니다.
과거는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그럴싸하게 포장은 하였으나… 실상은 애들 깰라 눈치보며 구석에서 홀짝거리는거에 더 가까울지도… ^^;
갈 수록 성격과 내장은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이젠 와인 두잔 이상 못먹겠더라구요.
미화된 추억이려나요.
…아니 그래도 접시물에 코 박고 싶은 과거도 분명 있긴 있습…
예전 넷지인들 중 유일하게 광파님 블로그만 살아 있는것 같네요
저도 인생이 저를 살고 있는지라 정신이 없습니다….
모형은 근처에 가본지도 6년 넘은것 같고, 그래도 낚시는 가끔 하네요..
날잡아서 오천항으로 광어잡으러 갈까요? 서울이나 대전이나 거리는 비슷 합니다…
오오오… 유정근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블로그 가봐도 포스팅 다 삭제 하시고 했어서 소식을 알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ㅠㅠ
넷상에서 알게된 좋은 분들의 소식이 끊기면 참 슬픕니다… 잘 살고 계신 것만이라도 이리 아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할 따름 입니다.
낚시… 헉헉 광어… 낚싯대 잡아본지가 3년쯤 된거 같아요… 귀국 할 때 가벼운 장비들은 가지고 오긴 했는데 아직도 창고에 쳐박혀 있습니다. ㅎㅎ
너무 가고 싶은데요. 한국서는 어딜 가야 뭘 잡는지도 하나도 모르고… 근데 지금 애들이 한놈은 이제 막 뛰어댕기고 한놈은 기어댕기고 하는 상황이라… 아마 혼자 낚시 간다고 하면 나가서 들어오지 말라고 할거 같습니다. ^^;;
애들 좀 커서 시간적(정신적/육체적–) 여유가 될 때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m-_-m
블로그는… 중간중간 몇달 쉬기도 하고 그래도 꾸준히 유지는 할거 같습니다. 별 볼 없음에도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말이죠. ㅎㅎ
가끔씩 또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