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6~27 지퍼 장지갑,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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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자 사진빨. 속지말자 각도빨.

지퍼 지갑 작은거 해봤다고 장지갑에 도전했는데… 카드칸을 기성품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가죽으로 하고 안 보이는 안쪽은 안감으로 처리하니 일이 두배로 늘어나네요. ;;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여기저기 실패 투성이에 계산 미스가 가득. 보이지 않는 시간과 노력은 곱절.

게다가 미싱 연습한답시고 가급적 손바느질 없이 해보고 있는데… 완전 좌절 입니다…………. ㅠㅠ
장지갑 테두리 미싱질하다가 몸에 사리 생기는줄 알았네요. 겉은 제대로 박혔는데 안쪽은 엉뚱한데로 나가질 않나, 안쪽 가죽에 아예 안박히고 옆으로 질주하질 않나… 실이 끊기질 않나… 칼바늘이 부러지질 않나… –;
결국 양 사이드 두꺼운 부분 몇군데는 미싱 구멍 대로 송곳질 다시 하고 손바느질로 잡아 줬습니다.
차라리 첨부터 손바느질로만 했으면 훨씬 더 이쁘고 빨랐을 뻔 했어….. ㅠㅠㅠ
그나마 지퍼는 이전보다 붙이는게 약간 나아진거 같아서 다행 입니다.
그 외에는 뭐… 총체적 난국이네요. 불박도 막 번져서 찍히고…
만족도 2/10. 최악.

필통은 조카 입학 선물로 하나 만들었다가 계산 미스 부분들 수정 약간해서 하나 더 만들어봤습니다.
실은 저 빨간 가죽은나름  슬픈 전설이 있습지요.
산지 얼마 안된 아끼던 통가죽이었는데…
이사하면서 이삿짐 센터 아자씨 분들이 가죽 한 가운데를 좌아아아아악 긁어놓으셔서……ㅠㅠㅠ
결국 소품 만드는데나 쓰게 되었다는 비운의 이야기…

뭐든 매일 꾸준히 조금씩 만들어 볼 요량이었는데 의욕 급감하네요.
게다가 덥고 습하니 짜증만 입빠이. 아이고

“No.26~27 지퍼 장지갑, 필통”에 대한 2개의 생각

  1. 매번 사진빨에 속는 1 人이 여기있사옵니다.
    이쁘네요오오오

    빨강이는 처음본때부터 와 이녀석 색감 참 이쁘다 싶었는데,
    이런 슬픈 사연이 있는 놈이였습니까..
    역시 비싸고 사연있는 놈들은 뭔가가 달라보여…………….^^””’

    날찌 진짜 덥더라고요.. 정말 덥긴해도
    아기들도 광파님부부도 모두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2. 맨날 인스타그램 등에서 세계 각지의 고수들 작품을 보면 한숨만 나와요.
    어느 분야건 간에 상위 1%의 세계는 항상 뭔가 넘지 못할 차원의 벽 같은게 느껴집니다. ^^;

    잭님도 몸보신(양괴기!!)하시면서 이 더위를 무사히 넘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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