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값을 줄테니 린디백을 만들어달라.”
…라는 지인 말씀에 넵. 하고 대답은 했으나… 그래도 양심상 연습 삼아 하나쯤은 만들어봐야 할거 같아서.
일단 예전에 켈리 만들고 남은 슈렁큰 반장으로 급조해 봤습니다. 70%정도는 미싱으로 드르륵.
추석 내내 뭘 잘못 집어 먹었는지 혼자 장염에 걸려서 골골 거리면서 만들었네요. —
내부 엣지는 경험 삼아 바이어스 처리를 해봤는데…
파이핑 붙이고 그리프질 하고, 본판 붙이고 바이어스 한쪽 붙이고 다시 일일이 송곳으로 뚫어주고 , 바이어스 나머지 반대쪽 ㄷ자로 다 붙이고 한번씩 다시 송곳으로 뚫어가며 손바느질하고… 아이고. 이거 못할짓이다 싶네요.
다음번엔 그냥 엣지코트로 마감할듯.
근데 뒤집기 가방은 좀 신묘한 쾌감이 있어요. 영 맘에 안들거 같다가도 뒤집고 보면 어라 의외로 나쁘지 않네? 이런 느낌이 든달까…
역시나 예상대로 소소하게 미스들이 있긴 합니다만 덕분에 다음꺼는 약간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연습작은 그대로 와이프씨가 고맙다며 받아갔습ㄴ… (쿨럭쿨럭)
아이고 요즘 감기 장염도 같이 온다고하던데 괜찮으신지
ㅜㅠ
지금은 좋아지셨길..
보라색가방이 아주 복잡해 보이는데요
점점 어려운걸 거침없이 만드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에르메스는 잘 모르겠고 ^^”
보기 아주 멋스런 가방이네요~!!
불박도 멋스럽고
빨갛게 엣지 처리? 맞나요 그것도 신기하게 어울리네요
이쁨 받길~!!
ps. 어제 홈피가 하루 반정도 응답이 없어서 … 불안불안 했었는데
새로운 포스팅과 함께 돌아오니 아주 기쁘네요 ^^*
감사합니다.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한 이틀만에 2키로 빠져서 와~ 장염 덕분에 강제 다이어트 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낫고 나서 곧바로 원상복귀 되어서 깨달았습니다. 그냥 수분(…)이었다는 것을… ㅠㅠ
명품 가방을 비스므레하게 따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걸 그럭저럭 초급의 티는 벗어난거 같아서 좋아해야하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명품 짝퉁을 만들었을 때 주변 반응이 가장 좋다는게 참 기분이 좀 묘~한것이…
뭔가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단순 스킬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각, 색감 등의 미적 감각이 필수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디자인 스케치 하다가 매번 좌절중… ^^;
홈피는 실은 호스팅 서버가 사망했었습니다. 호스팅 업체주가 빚이 많아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버가 며칠 다운되더라구요.
다행히 다시 열리긴 했습니다만 영 불안해서 데이터 몽땅 백업해서 지인 호스팅 계정에 그대로 다 옮겨서 빈대 붙었습니다. 덕분에 사이트가 좀 이상합니다. 군데군데 깨지는 부분도 있고… 도메인 포워딩도 제대로 안되고 있고… ㅠㅠ
돈 잘 벌어서 호스팅 독립하고 싶네요. 어흑흑
우왕, 오래간만에 와 봤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하시는군요.
파는 물건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겠습니다요. ^^;
아… 누구신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메일 없었으면 몰랐을뻔…^^;;
별일 없으시죠~??
흑흑흑… 죄송합니다.
다른데서는 다른 닉을 쓰다보니 어쩌다 자동으로 여기에 그렇게 적혀서 미처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