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33 린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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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값을 줄테니 린디백을 만들어달라.”

…라는 지인 말씀에 넵. 하고 대답은 했으나… 그래도 양심상 연습 삼아 하나쯤은 만들어봐야 할거 같아서.
일단 예전에 켈리 만들고 남은 슈렁큰 반장으로 급조해 봤습니다. 70%정도는 미싱으로 드르륵.
추석 내내 뭘 잘못 집어 먹었는지 혼자 장염에 걸려서 골골 거리면서 만들었네요. —

내부 엣지는 경험 삼아 바이어스 처리를 해봤는데…
파이핑 붙이고 그리프질 하고, 본판 붙이고 바이어스 한쪽 붙이고 다시 일일이 송곳으로 뚫어주고 , 바이어스 나머지 반대쪽 ㄷ자로 다 붙이고 한번씩 다시 송곳으로 뚫어가며 손바느질하고… 아이고. 이거 못할짓이다 싶네요.
다음번엔 그냥 엣지코트로 마감할듯.

근데 뒤집기 가방은 좀 신묘한 쾌감이 있어요. 영 맘에 안들거 같다가도 뒤집고 보면 어라 의외로 나쁘지 않네? 이런 느낌이 든달까…
역시나 예상대로 소소하게 미스들이 있긴 합니다만 덕분에 다음꺼는 약간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연습작은 그대로 와이프씨가 고맙다며 받아갔습ㄴ… (쿨럭쿨럭)

“No.033 린디백”에 대한 5개의 생각

  1. 아이고 요즘 감기 장염도 같이 온다고하던데 괜찮으신지
    ㅜㅠ
    지금은 좋아지셨길..

    보라색가방이 아주 복잡해 보이는데요
    점점 어려운걸 거침없이 만드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에르메스는 잘 모르겠고 ^^”
    보기 아주 멋스런 가방이네요~!!
    불박도 멋스럽고
    빨갛게 엣지 처리? 맞나요 그것도 신기하게 어울리네요

    이쁨 받길~!!

    ps. 어제 홈피가 하루 반정도 응답이 없어서 … 불안불안 했었는데
    새로운 포스팅과 함께 돌아오니 아주 기쁘네요 ^^*

  2. 감사합니다. 이제는 괜찮아졌습니다. 한 이틀만에 2키로 빠져서 와~ 장염 덕분에 강제 다이어트 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낫고 나서 곧바로 원상복귀 되어서 깨달았습니다. 그냥 수분(…)이었다는 것을… ㅠㅠ

    명품 가방을 비스므레하게 따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걸 그럭저럭 초급의 티는 벗어난거 같아서 좋아해야하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명품 짝퉁을 만들었을 때 주변 반응이 가장 좋다는게 참 기분이 좀 묘~한것이…
    뭔가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단순 스킬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각, 색감 등의 미적 감각이 필수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디자인 스케치 하다가 매번 좌절중… ^^;

    홈피는 실은 호스팅 서버가 사망했었습니다. 호스팅 업체주가 빚이 많아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버가 며칠 다운되더라구요.
    다행히 다시 열리긴 했습니다만 영 불안해서 데이터 몽땅 백업해서 지인 호스팅 계정에 그대로 다 옮겨서 빈대 붙었습니다. 덕분에 사이트가 좀 이상합니다. 군데군데 깨지는 부분도 있고… 도메인 포워딩도 제대로 안되고 있고… ㅠㅠ
    돈 잘 벌어서 호스팅 독립하고 싶네요. 어흑흑

  3. 우왕, 오래간만에 와 봤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하시는군요.
    파는 물건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겠습니다요. ^^;

  4. 아… 누구신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메일 없었으면 몰랐을뻔…^^;;
    별일 없으시죠~??

  5. 흑흑흑… 죄송합니다.
    다른데서는 다른 닉을 쓰다보니 어쩌다 자동으로 여기에 그렇게 적혀서 미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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