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 고양이, 뽀뽀군(10살)


이사간 집 고양이, 뽀뽀군 입니다. 영어 이름은 Bopps.
낮엔 밖에 놀러 다니다가 심심하면 집에 들어와서 먹고자고 하는, 팔자 좋은 녀석이지요.

실은 이 녀석 어렸을때, 집 주인 아들분께서 여친한테 선물했다가…
여차저차해서 이 집으로 돌려보내진 가슴 아픈 과거가 있는 녀석이라고 합니다. -_-;
그게 트라우마로 작용했는지 어쨌는지, 지금은 엄청난 소심쟁이.
조그만 소리에도 펄쩍펄쩍 놀라 뛰어다닌다지요.

요즘엔 좀 친해져서, 밤에 자고 있으면 가슴팍으로 뛰어 올라와 자리를 잡으십니다.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네 발로 착지하면 “헉-‘ 소리가 난다는…=_=;

“소심 고양이, 뽀뽀군(10살)”에 대한 2개의 생각

  1. 이녀석.. 볼살이 없는데다 흰색이라 밤에 보면 해골바가지 같애요…-_-;
    이따금 얼굴에 흰색 분칠한 일본 연극 배우 같기도 하고…
    단지 하는 짓이 바보 같아서 느낌이 상쇄되긴 합니다만.;;
    어제는 당당히 제 방으로 들어오더니 가방위에 올라가서 당연한듯 쉬를 하셨습니다.
    (내 가방이 그렇게 더러웠던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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