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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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2~30불짜리를 알아보다가 어느 순간 모니터를 보니 Laguiole 이란 글자만.

참아야합니다… 참아야지요… 와인이 몇병인데…-_-

“참아야하느니라…”에 대한 8개의 생각

  1. 현재 열중하고 있는 지름의 기준은
    **가 몇개(혹은 병)인것 같습니다.
    EX 1. 그돈이면 킷이 몇개인데
    2.그돈이면 와인이 몇병인데
    3.그돈이면 책이..
    4 그돈이면 카메라가..
    5 ….그만할께요^^*

  2. 옛날에 아버지 친구분이 이쑤시개 공장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은 부인 되시는 분과 쇼핑가면 언제나 가격을 이쑤시개 갯수로 환산해서
    생각을 하시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 브라우스 한벌이면 이쑤시개가 *********개 인데…” 이러시면서…^^;;

  3. 느하;; 그러고보니 저도 식당 메뉴라도 볼라치면 ‘음. 이게 만화책 세권이란 말이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그런게 있나봐요.^^

    찾다보니 재미있는게, “샤토 라기올” 과 그냥 “라기올” 이라는 다른 회사 제품이 있었습니다.
    물론 후자는 소위 말하는 짝퉁(?) 같은 건데, 가격이 1/3 정도인 30불 정도이더군요. 처음엔 이게 왜이리 싼가했다는… 풀탭스 것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 눌러서 빙글 돌리는 전용 커터 정말 편하더군요. 맨 윗부분만 이쁘게 따지는게…^^
    캡은 아니지만 얼마전부터 코르크는 상자에 모으고 있습니다. 마신 날짜와 누구와 마셨는지 써서 넣어두고 있지요.. (대부분 ‘yyyy/mm/dd – alone’이라고 쓰게되어버리지만.ㅠ_ㅠ)

  4. 음… 잘 뒤져보니
    Chateau Laguiole과
    Forge de Laguiole이 있군요.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고 둘 다 비싸긴 매한가지…

  5.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울어라 펜]을 보면 주인공 만화가의 어시스트인 캐릭터의 환산 기준은 [건프라]죠. 1건프라=300엔. 안노 모요코의 [감독부적격]을 보면 남편인 안노 히데아키(에반게리온 감독)의 길이 환산 단위는 [라이더]. 1라이더=30cm 라던가 뭐라던가… 장식장을 살 때도 라이더 피겨 몇 개가 수납되는가로 따지고….

    라기올이 소믈리에 나이프의 명품 대접을 받긴 하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고 (한국에서는 보통 20만원 정도 가죠) 실용성을 생각한다면 Pulltaps Color Line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20~25달러 정도면 살 겁니다. 마무리 깔끔하고 손에 잡히는 감도 좋고, 지렛대가 2단으로 되어있어서 쉽고 간단하게 뽑아올릴 수 있어요. 라기올은 써보지는 못했지만 ‘코르크를 뽑는다’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풀탭스 컬러라인만 못해보입니다. (적어도 기계적 구조상 말이죠…)

    그리고 소믈리에 나이프에 달린 호일커터는 제조사마다 품질차이가 엄청나더군요. 풀탭스 짝퉁 중국산과 오리지널 풀탭스를 모두 써봤는데, 코르크 뽑은 것은 대동소이 했지만 호일커터의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중국산은 도무지 쓸 것이 못 되었습니다. 그래도 소믈리에 나이프에 딸린 호일커터보다는 전용 호일 커터 하나 사시면 (5~10달러) 호일캡 따는 것이 무척 즐거워집니다. 이렇게 딴 캡만 수집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몇백개나… 놀라운 것은 전용 수집함도 팔고 있더라는 거.)

  6. 먼저…라기올이 아니라 “래욜”이 맞는 발음입니다.
    위에분이 말씀하셨듯이 풀텍스 (pulltex)는 훌륭한 제품이지요
    와인 전문가가 아닌 이상 풀텍스가 가격대비 실용성 200% 입니다…^^;

    laguiole은 지방이름으로 수제로만든 칼이 유명합니다
    chateau laguiole도 브랜드중 하나고요
    그냥 forge du laguiole 과는 다른 공장(?)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래도 샤또 래욜이 디자인이 가장 무난하고 럭쎠리 해보이지요..^^
    (저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몇개 질렀습니다;;;)

    미국은 대략 80불에서 130불 사이 이니 그리 비싸진 않네요…^^;

  7. ‘래욜’인가요…orz 프랑스 말 정말 어려워요.;

    풀텍스를 장바구니에 넣고서도 ‘그래도 한번 사면 오래오래 쓸건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래욜쪽을 기웃기웃하다가 가격에 다시 한번 고민하고.. 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어느 한쪽을 고르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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