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품종이 많은 미국 저가 와인 가운데 Merlot · Cabernet 이라고 써있길래 구입해본 것. $8~9 정도.
Merlot 53%, Cabernet Franc 28%, Cabernet Sauvignon 20% 의 비율이라고 합니다.
맛은 그냥 무난한데, 향이 별로 없어서 코가 즐겁지가 않습니다.
무리해서 맡아보면 그냥 별 감동 없는 향이 조금 나는 정도. 하지만 맛이 딱히 모나지도 않아서
쉽게 잘 넘어가는 편이라 가벼운 파티용이란 느낌입니다. 별 생각 없이 이야기하면서 마시기 편한 와인…
다만 지금처럼 혼자 한 잔 따라놓고 홀짝 거리기엔 좀 부족할 뿐.
집근처의 월마트에 전에 소개해준 수녀님표 화이트 와인이 있던게 생각이 나서
룰루랄라 사러 갔더니
그사이 이마트로 개편되면서 쓸만한 치즈,와인,소스류 전멸…
죽순도 없었어요….
……그래서 레드 와인을 아무거나 집어 들고 왔는데
딱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한국에 들어간 월마트가 망했다더니 정말이었나보군요.;
아무래도 미국과 비슷한 종류의 물품을 갖춰 놨었을테니 와인이나 치즈가 다양했을지도..
근데 그래도 그렇지 이마트엔 죽순도 없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