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yu – Cabernet Sauvignon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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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집 컴퓨터가 아닌데다 인터넷이 느리니 포스팅도 뜸해집니다…
…라는건 변명이고 단지 귀찮아서 이겠지요. ^^

어쨌든, 근처 슈퍼에 갔다가 “중국에 왔는데 중국 와인에 도전해 봐야하지 않겠는가!!” 싶어서 집어들었습니다.
뭐가 좋은지 전혀 알 수 없고 점원은 더더욱 모르는 눈치여서 가장 많은 병중에 하나를 선택.
가격도 약 $4 정도로 중국답게 쌉니다.

…음…

…이거 어째 물 탄 맛이… =_=;;

원체 기대를 안하고 마셔서 그런지 의외로 크게 나쁘거나 하진 않은데 단지 너무 묽어요.
이 맛을 좀 더 농축 할 수 있었다면 그럭저럭 좋은 와인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 에 많은걸 기대하긴 힘든걸까요…음

“Changyu – Cabernet Sauvignon 1999”에 대한 4개의 생각

  1. 중국은 지금 많은 지역에서 양조용 포도재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신흥 와인 생산국입니다만, 유럽지역과 달리 와인 양조와 관련한 제도 정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전반적 품질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빈티지 표시도 엉망이어서 200x년산 와인에 199x년산 딱지를 붙여 파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하더군요.

  2. 그러고보니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중국에서 포도 한송이 들이지 않고 조합해 만든 와인도 유통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_=;;;

  3. 다시 자세히 보니 창유(張裕)와인이군요. 한국에는 와인 관련 잡지가 2종 가량 출판되고 있는데, 최근호에서 일제히 중국의 와인 동향에 대한 특집기사가 실렸습니다. 창유는 유명회사중 하나인 듯 합니다. 잡지 기사에 따르면 이미 1892년에 설립되어 1915년에는 브랜디를 수출했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 왕차오(王朝), 창정(長城), 화동(華東)등의 회사가 유명한 듯. 하지만 저는 왜인지 중국산 와인은 마시고 싶어지지는 않는군요.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 중국 와인(뿐 아니라 모든 중국산 제품이)이 신뢰할만한 이미지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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