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하러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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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습니다. -_-

언제나 가던 Pacifica에 있는 부둣가는 베이브릿지도 건너야하고 (건너는 것도 그렇지만 뭣보다 $4의 통행료가
아까워서;)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Berkeley쪽 부둣가에 갔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쪽 바다는 만(灣)이라
그런지 게 낚시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미끼를 건드린 흔적도 안보였습니다. — 몇 시간 동안 책만 잘 읽다가 왔지요.
날씨도 우중충한게 안 좋았고… 여기는 나중에 물고기 낚시나 하러 와야 할 듯 싶습니다.

근데 옆에서 낚던 멕시코 사람은 무려 제 다리 길이만한 가오리(혹은 홍어?)를 낚더군요. =_=;;;
다만 아쉽게도 거의 다 끌어 올리다가 줄이 끊어졌다는..

그리고 제가 샀던 낚싯대 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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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것을 영어->한국어->한자 로 변환 시켜가며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게다가 그걸 양 손으로 꼬옥 쥐고 낚시를 하고 있다고 상상을 하자니 정말이지… (=_=);;;;;;

…제가 사상이 불순하다던가 한건 아니죠? 그죠?

“낚시 하러 갔다가…”에 대한 10개의 생각

  1. 이상하네…댓글 남긴거 같은데 안올라있네…저장버튼 누른다는 걸 깜빡했나…

    뭐 암튼.

    불순하네요. 굳이 어느쪽이냐 따진다면 불순합니다. 덧붙이자면 YUK-BONG이란 표현을 한국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점으로 미루어보아 일본스럽게 불순하네요.

    참고로 전 소고기와 야채를 다져서 햄버그처럼 뽑은걸 나무젓가락 같은데 끼워서 먹는 핫바 비스므리한걸 연상했음. 다른건 연상이 안되는데요?(아니 정말이라니까요?)

  2. 음 듣고 소고기 육포구나 했습니다만……………..
    아마 낚시대가 맛있는 미끼를 달아놓은양
    낚시가 잘되라는 의미일꺼라고 생각됩니다…아마도요

  3. 미국인들은 ‘beef’에 ‘real thing’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beef가 동사로 쓰이면 보강하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Money beefs up economy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네요.

    棒 이라니, 상상력 과다.
    (낚시하실적에 손맛은 좋으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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