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학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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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으면서도 TV를 안 보다보니 버지니아 공대 학살 소식을 뒤늦게 들었습니다.

20대초반의 동양계 학생이 쌍권총을 들고 기숙사에서 두명을 먼저 쏘고 두 시간 뒤에 옆 교실 건물로

넘어가서 문까지 안쪽에서 체인으로 걸어잠그고 수업중이던 교수와 학생들을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무차별 발포, 최소 33명이 사망,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건 발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즈쪽 기사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으러 기숙사에 와서 Ryan Clark와 Emily Hilscher라는 학생 둘을 죽였다”는

내용이 있네요.

피해자들 증언을 읽어보니 아주 침착하게 들어와서 쏘기 시작했는데, 다 쏘고 옆 교실로 이동하다가

이야기소리가 들리니 다시 돌아와서 쏘려는걸 남은 학생들이 문 못열게 막고… 그 문에다 대고 또 쏘고…

게다가 아침에 기숙사에서 두명을 살해하고 범인이 캠퍼스를 떠났을 것이라고 학교측은 생각하고

경보를 내리지 않고 있다가(경고 이메일만 돌림) 두시간 뒤에 두번째 사건이 터지고나서야

학교 전체에 경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

뭐 정말이지 아주 침착하게 제대로 미친놈인 것 같네요.

아직까지 밝혀진바로는 범인은 대학살 뒤에 자살 했다는데, 얼굴에다 대고 쏴서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만간 자세한 내용도 보도 되겠지요..

이 일로 무고하게 희생된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별 미친놈 하나가 상관도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함께 데리고 가는군요..

무슨 일이 있던, 죽으려면 지 혼자 죽을 것이지 왜 저 지랄을 하는건지…

남아서 소식을 들었을 유가족, 친구분들을 생각하니 또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버지니아 공대 학살 소식…”에 대한 4개의 생각

  1. 세상에..
    ..
    무시무시하다는 말로는 모자랄정도로 끔찍한 일이 있었군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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