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쓴 희곡 몇개를 읽어봤는데, 이거 정말 제대로 미친거 맞더라구요.
내용도 전부 증오와 살인에 관한 내용 일색…
이런거 쓰고서 학교에서 아무말도 없었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과연… 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심히 걸리는군요!!! 갸아악!!
허~ 아랫글 어제 보고 별생각없이 그러려니 하고 하교했었는데 자기전에 야후 메인에 올라온 뉴스보고 놀랐습니다. 그쪽 돌아가는 걸 전혀 모르는지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하시던 일에 충실하시길~~(말은 이렇게 하지만 제가 미국에 있었다면 심히 심난할 것 같은… 어째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까요…?)
뉴스가 하도 많아서 제가 아직 모르는 상황도 많지만.
강의실 중 하나는 멀리서 총성이 들리자 곧바로 문을 잠그고 책상을 모아 바리게이트처럼 만들어 전원이 무사한 곳도 있다더군요.
어떤 여학생이 강의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고 범인을 발견하자마자 신속하게 대처해서 변을 피했다는 건데요.
나 같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이다.
극한상황 같은건 스스로도 어떤 반응을 나타내게 될 지 거의 예상 할 수 없습니다. 평소 내성적이고 소심하던 사람이 가라앉는 배 안에서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고 사람들을 침착하게 유도하여 많은 사람을 구해냈다 하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사건 후에 ‘그 얌전하던 사람에게 그런면이!?’하게 될 상황이지요.
통상 죽음이 코앞에까지 다가온 극한상황에서 이 처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중 다섯명 내외 라고 합니다. 나머지 90프로의 인간은 공황에 빠져 허우적데다가 허무하게 죽을 사람들이고요. 다만 이 90프로의 인간은 앞서 말한 5프로의 인간이 잘 이끌어 주면 그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들이고 따라서 살아날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러나 문제는 마지막 남은 5프로… 이 불쌍한 족속들은 공황이 지나쳐 침착한 5프로의 말을 듣지않고 혼자 폭주하다 나머지 90프로의 인간들 중 일부를 길동무삼아 저승길을 갈 사람들이랍니다. 출처는 기억이 안나지만 행동학관련 연구결과라더군요.
스스로 그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위의 여학생과 같은 침착한5프로의 사람을 알아보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아이고 입니다 정말로..
광파님이야기를 듣고
뉴스를 찾아 봤는데
한국인이더군요….
정말 말문이 딱 막히더군요…
광파님 부디 몸조심하세요.. (괜한 방정스런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ㅜㅜ
넵. 거북이 마냥 껍질 속에 쏙 들어가서 눈치만 살피고 있사옵니다~ 흐흐
의외로 한국인을 몰아가는 분위기라기보다 ‘범인은 정신이상자’쪽으로 몰리는 분위기라 그나마 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이대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들릅니다.
뭐, 정작 제 자신이 유학생이 아니라 좀 뭣하긴 하지만…
일단 다행스럽게도 미국에서도 대체로 국가 차원보다는 개인의 일로 보는 쪽인 듯 하더군요.
아무렴 그래도 4천만(남한만) 넘는 사람들이 있는 나란데 그 중 정신병자 하나 없겠습니까.
오히려 피해자(?)인 미국은 한국에 크게 신경 안쓰는데 한국 언론이나 외교부, 종교단체들이 더 난리 피우면서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일부 혐한파에 의한 분쟁은 있는 모양이니 조심하실 필요성은 있겠네요.
하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미안한 감정을 가질 수는 있지만 죄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
역으로 저는 한국 언론이나 단체들의 반응이 어떤지 잘 모르는 상황이네요.^^
다행히 방향은 한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넘어가고 있으나, 처음 뉴스가 기사화 될때는 CNN이고 뉴욕타임즈고… 대문짝만하게 S. Korean 이란 기사들이 떴었습니다. 외국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불안할 만도 하지요..
그리고 이건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외국 나오면 없던 애국심도 생기는건지… 이런 일 있고 나니 꽤 부끄럽더라구요. ==
….미쳐도 제대로 미친 괴물이던데
참 난감하시겠습니다. -_-
범인이 쓴 희곡 몇개를 읽어봤는데, 이거 정말 제대로 미친거 맞더라구요.
내용도 전부 증오와 살인에 관한 내용 일색…
이런거 쓰고서 학교에서 아무말도 없었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과연… 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심히 걸리는군요!!! 갸아악!!
허~ 아랫글 어제 보고 별생각없이 그러려니 하고 하교했었는데 자기전에 야후 메인에 올라온 뉴스보고 놀랐습니다. 그쪽 돌아가는 걸 전혀 모르는지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하시던 일에 충실하시길~~(말은 이렇게 하지만 제가 미국에 있었다면 심히 심난할 것 같은… 어째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까요…?)
뉴스가 하도 많아서 제가 아직 모르는 상황도 많지만.
강의실 중 하나는 멀리서 총성이 들리자 곧바로 문을 잠그고 책상을 모아 바리게이트처럼 만들어 전원이 무사한 곳도 있다더군요.
어떤 여학생이 강의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고 범인을 발견하자마자 신속하게 대처해서 변을 피했다는 건데요.
나 같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이다.
극한상황 같은건 스스로도 어떤 반응을 나타내게 될 지 거의 예상 할 수 없습니다. 평소 내성적이고 소심하던 사람이 가라앉는 배 안에서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고 사람들을 침착하게 유도하여 많은 사람을 구해냈다 하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사건 후에 ‘그 얌전하던 사람에게 그런면이!?’하게 될 상황이지요.
통상 죽음이 코앞에까지 다가온 극한상황에서 이 처럼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중 다섯명 내외 라고 합니다. 나머지 90프로의 인간은 공황에 빠져 허우적데다가 허무하게 죽을 사람들이고요. 다만 이 90프로의 인간은 앞서 말한 5프로의 인간이 잘 이끌어 주면 그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들이고 따라서 살아날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러나 문제는 마지막 남은 5프로… 이 불쌍한 족속들은 공황이 지나쳐 침착한 5프로의 말을 듣지않고 혼자 폭주하다 나머지 90프로의 인간들 중 일부를 길동무삼아 저승길을 갈 사람들이랍니다. 출처는 기억이 안나지만 행동학관련 연구결과라더군요.
스스로 그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위의 여학생과 같은 침착한5프로의 사람을 알아보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아이고 입니다 정말로..
광파님이야기를 듣고
뉴스를 찾아 봤는데
한국인이더군요….
정말 말문이 딱 막히더군요…
광파님 부디 몸조심하세요.. (괜한 방정스런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ㅜㅜ
넵. 거북이 마냥 껍질 속에 쏙 들어가서 눈치만 살피고 있사옵니다~ 흐흐
의외로 한국인을 몰아가는 분위기라기보다 ‘범인은 정신이상자’쪽으로 몰리는 분위기라 그나마 좀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이대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들릅니다.
뭐, 정작 제 자신이 유학생이 아니라 좀 뭣하긴 하지만…
일단 다행스럽게도 미국에서도 대체로 국가 차원보다는 개인의 일로 보는 쪽인 듯 하더군요.
아무렴 그래도 4천만(남한만) 넘는 사람들이 있는 나란데 그 중 정신병자 하나 없겠습니까.
오히려 피해자(?)인 미국은 한국에 크게 신경 안쓰는데 한국 언론이나 외교부, 종교단체들이 더 난리 피우면서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일부 혐한파에 의한 분쟁은 있는 모양이니 조심하실 필요성은 있겠네요.
하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미안한 감정을 가질 수는 있지만 죄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
역으로 저는 한국 언론이나 단체들의 반응이 어떤지 잘 모르는 상황이네요.^^
다행히 방향은 한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넘어가고 있으나, 처음 뉴스가 기사화 될때는 CNN이고 뉴욕타임즈고… 대문짝만하게 S. Korean 이란 기사들이 떴었습니다. 외국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불안할 만도 하지요..
그리고 이건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외국 나오면 없던 애국심도 생기는건지… 이런 일 있고 나니 꽤 부끄럽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