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신 와인 몇병은 다 이전에 포스팅 했던 것들이라 한동안 와인 관련 포스팅이 뜸 했습니다.
(전 대부분 혼자 마시는지라 한 병 따면 꽤 오래갑니다… 맛없는 와인이 걸리면 더더욱 오래걸리고… -_-;)
뭐 어쨌든.
저번에 갔던 Prager 와이너리에서 형님께서 사주신 것. 하프보틀에 약 $25 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귀부와인처럼 강렬한 단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우 달콤하면서 신맛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맛있게 넘어갑니다. 둘이서 마셨는데 정말 눈 깜작할 새에 비워버렸네요.
코르크가 짧달막한게 귀여웠습니다. ^^
지난번 할머니 생신으로 친족회동의 자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아이스와인이라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색은 귀부와인같은 황금색이고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게 둘 사이에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혹시 그 두가지가 같은건지 아니면 그저 닮은 것일뿐이지?
에… 짧은 지식이나마 말씀드리자면..
귀부와인이나 아이스와인이나 같은 달달한 디저트 와인의 부류이긴 하지만 만들어지는 방식에 있어서 서로 다른 것 입니다. 귀부와인은 귀부병에 걸려서 쭈글쭈글해져서 당도가 높아진 포도알만 골라서 만든 것이고, 아이스와인은 기온이 영하 8도 이하로 떨어질때까지 나무에 포도송이를 놔뒀다가 얼어서 당도가 응축된 포도알을 즉석에서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이렇게 자연적으로 영하 기온을 기다리지 않고 강제적으로 얼려서 만드는 것도 많고요.
위에 포스팅한 late harvest 와인은 말 그대로 늦게 수확한 것이지만 아이스와인처럼 영하로 내려갈때까지 기다린 것은 아닙니다.
…아마 대충 맞을거에요.^^;
색 참 예쁘네요.. 달콤하다니 더욱 침 넘어갑니다..^^”
뒤늣게 신의 물방울을 보고있습니다.
공부도 되고 나름 재미도 있는 만화 책이란 느낌이네요
보고있노라니 슬슬 레드도 마셔볼까 하는 기분도 듭니다만
라이트 유저로 길게 갈 예정이라 당분단은 화이트로..
요즘 느끼는건데..
음반에 와인에..
취미나 기호 생활은 돈이 들어서 곤란 합니다.. 진짜..
ㅜㅜ 그와중에 세일하는 모형점을 찾아서 고뇌가 *3 ..
좀 프랑스 와인에 편중된 느낌이긴하지만… 와인에 대한 흥미 유발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좋은 만화이지요~ 기본적인 지식도 재미있게 잘 설명되어있고… 신간들도 보고싶은데.. 흑흑
레드고 화이트고 그냥 마시고 싶은걸 마시는게 최고입니다~ ^^
모형이고 음반이고 와인이고…
나이가 들수록 장난감 가격들이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어주지요..;
전 친구인 H모군이 타이어 한짝을 몇십만원씩 주고 사는걸 보면서 그나마 자동차에 취미가
붙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면서 위로를 삼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