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와인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딱히 안 마신건 아닌데, 확실히 전에 비해 많이 마시진 않는 것 같아요.
한병을 따면 시간을 두고 굉장히 천천히 마시는 편인데, 펌핑을 해도 그리 오래 가지 않고해서 병 열기가
부담스러워지는 느낌도 없지 않고 말이지요.
게다가 지금은 사재기해둔 와인이 꽤 줄어서…
Ghost Pines – Cabernet Sauvignon 2005
바베큐 파티에 초대 받아서 사간 나파+소노마 와인. $20.
$20 정도면 괜찮은 와인이 꽤 많은데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골랐다가 낭패. -_-
나쁜 와인은 아닌데 제값하는 와인도 아니었고… 그저 이름과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St. Hallett Barossa Faith – Shiraz 2005
창고에서 꺼내간 호주산 쉬라즈. $18. 자세한건 기억 안나지만 꽤나 맛있었던걸로.
Fish Eye – Cabernet Sauvignon 2005
다 마시고 마실게 없어서 어딘가에서 꺼내온 와인. $5 정도?
장점- cheap
단점- cheap
(…)
Shenandoah Vineyards – White Zinfandel 2005 : 하하하하하하하하
Alamos- Malbec 2006 : 말벡답게 타닌에 세긴 했지만 마실만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방치해뒀더니
못 먹게된 비운의 와인.
둘 다 요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
D’aquino Chianti Flask 2006
한동안 맥주만 마시다가 플라스크형 하프 보틀이라 이뻐서 산 와인. $6.
산도가 꽤 있는 드라이한 와인인데 마시다보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향은 잘 모르겠고
그냥 무난히 마시기 좋은 와인.
나중에 놀러갈때 선물로 와인 한병 사다주고 싶은데 괜히 거지같은거 골랐다가 “절나 맛없었어요” 라는 포스팅 올라올까 겁나 -_- ㅋㅋㅋ
아하하… 설마요.
세상엔 좋은 와인과 더 좋은 와인 밖에 없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