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36 노란 반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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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지퍼지갑 전에 만든걸 메인지갑으로 쓰고 있었는데… 마누라가 옆에서 가죽공예 한다면서 지갑이 왜 그 모냥이냐고해서…ㅠㅠ
오랫만에 제가 쓸 요량으로 지갑을 만들었습니다.
미네르바복스, 부테로 벨리, 린카블레로 손바느질.

만들 때 마다 느끼지만 반지갑은 간단한거 같으면서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몇개 만들어봤다고 모양새는 꽤 반지갑 같은게 나오는데… 아직도 만들면서 공정 순서 헷갈리고 한참씩 고민하고 이게 맞게 하는건가 싶고 그렇네요. 일단 좀 써봐야겠습니다.

No.032 약간 더 작은 빨간 지갑

DSC02739 DSC02744 DSC02749 DSC02751 DSC02752 DSC02753최대한 작은 반지갑을 모토로. 한국 신권 지폐가 딱 들어갈 정도의 길이.
카드는 4장 들어 갑니다. 맨 안쪽은 카드 공간이 안나와서 기타용도로…
전에 만든 반지갑보다 약간 작긴 한데 아주 큰 차이는 없네요. 다음번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잘하는 분들이 부테로 다룰 때 면장갑을 끼고 하는게 이해가 갑니다. 이거 만들다가 내 손톱에 긁히는게 상당하네요. 불박도 조금 더 윗쪽에 찍었어야 했는데… ㅠㅠ
안감을 0.6mm로 피할을 해왔는데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나오지 않아서 좀 에러입니다. 군데군데 0.3~4mm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집에 개인용 카모가 피할기 같은거 있었음 좋어요. ㅋㅋ

 

No.030 빨간 반지갑

DSC02536 DSC02538 DSC02539 DSC02540 DSC02546 DSC02547 DSC02557부테로. 오오 부테로님. 소품에 많이 쓰이는 나름 비싼 가죽 입니다.
내깟 실력에 좋은 가죽 써봐야 자원 낭비 돈 낭비 밖에 더하겠냐 싶어서… 여지껏 비싸봐야 평당 5천원 정도의 가죽이나 인터넷 장터에서 애매한 가죽 떨이 하는거 사서 쓰곤 했는데요. 슬슬 좀 좋은 가죽이란 것도 함 만져보고 싶고해서…^^;

Aㅏ….

가죽도 비싼게 좋긴 좋네요. 가죽을 자르는데 느낌이 무슨 밀납판 자르는 것처럼 쫀득~한 것이… ㅠㅠ
단면 다듬을 때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가 되고 이야 비싼게 다 이유가 있구나 이거이거 하면서 작업 했습니다.
즐겁네요. 완성도가 쬐끔 더 낫게 나오는 것도 있지만 뭣보다 만들면서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느끼는 소재라 평소 안하던 짓도 좀 해봤습니다. 캔다 본드 말고 사이비놀만 써서 접착하고… 사두고 거의 써보지 못했던 엣지 비벨러도 써보고(와 이게 이렇게 세밀하게 머리카락처럼 잘리는거였단 말인가!)…. 기름진 단면이 맘에 들어서 토코놀이랑 슬리커로만 마감 했습니다.

그러나 패턴 설계 미스로 지폐가 많이 안들어간다는게 함정. 담번엔 외피를 약간 더 길게 해줘야…
어째 매번 꼭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이리 생기는지… ㅜㅜ

No.021 습작 반지갑

w1 w2 w3 w4 w5마지막으로 가방 만든지 딱 1년쯤 된거 같습니다. 아니 벌써…. ;;

뭔가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서 고심 끝에 공방을 등록 했네요.
독학도 한계가 있다 싶고… 뭣보다 인터넷으로 주워 듣고 배운게 제대로 된 지식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해서… —
다행히 열정적인 좋은 분께 배울 기회를 얻은 듯 합니다.
적어도 노하우를 가지고 학생하고 재고 이러는게 전혀 없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틈틈히 꾸준히 배워볼까 합니다.

사진은 처음으로 미싱으로 만든 작품 입니다. 미싱이 확실히 빠르고 편하네요.
반면 완성도는 아무래도 약간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은데… 아무래도 이건 내 기술 부족인거 같고…
결과물이 동급의 완성도라면, 손바느질보다 미싱쪽이 더 숙련된 기술을 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2마무리 짤방. 7개월된 막내.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성깔은 ㅈㄹ…아니, 예민하기 그지 없어서 아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ㅠ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