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발큐리아, 애니메화 결정!!

굿쟙 세가!! @▽@b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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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진이 화려하대서 별 기대 없이 구입한 전장의 발큐리아. 너무 재밌습니다.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오프닝만 잠시 보고 미뤄두려고 했는데 이건 뭐 정신 차려보니 5시간 플레이. =_=;

턴제 전략시뮬+FPS+액션성+기타등등 즐거운 요소들을 짬뽕시켜놨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더군요.

긴장감이 떨어져서 자칫 지루하기 쉬운 턴제 전략시뮬에 실시간 액션과 FPS식 사격 시스템을 넣어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운건 한편의 애니를 보는 듯한 많은 드라마. 게임 시간의 절반 가량이 ‘보는’ 게임 입니다.

툰랜더링으로 이루어진 애니 파트는 정말이지 이걸로 TV 방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흔히(?)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뭐 세계 평화를 지키고 지구를 구하고 그런 거대한 스케일이 아닙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 나버린 한 소국가의 시골 마을의 청년들이 의용군으로 소집되어

제국한테 먹히지 않게 조국을 지켜나가는… 뭔가 외전격인 느낌. 그래서 또 좋습니다. >▽<

요즘 세가에서 게임 재밌게 잘 만드는군요…

‘용과 같이’ 시리즈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PS3 일등공신은 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든든한 우방 뭐 이러던 남코, 스퀘어도 다 멀티 뛰고… —

솔찍히 요즘 차세대기종(이젠 아닌가?) 에서 대세를 이루는 양키 취향의 게임들은 크게 관심이 안가서

이런 일본에서나 팔릴 (…) 게임들이 반가워요. 

비록 요즘엔 엑박에 밀리는 느낌이지만 제겐 이것 만으로도 PS3 는 가치가 있습니다.


 戦場のヴァルキュリアOP

용과 같이 – KENZAN ,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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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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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아내랑 헤어져요”

“……”

깨작깨작하던 용과 같이 KENZAN.

아이템 수집이라던가 하는 노가다에 지쳐서 그냥 스토리 모드로 돌파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게임은… (이하 네타)

시간차 공략으로 동생과 언니 양쪽을 다 아내로 삼은 무사시가 실은 자신이 로리콘이란걸 깨닫곤 결혼한지
 
하루도 안된 아내를 내팽개치고 꼬맹이 품으로 댓쉬하다가 가정용 겜기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좌절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끝이 좀 벙찌긴 했지만 시대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잘 재현해놔서 아주 즐겁게 플레이 했어요.

난이도는 중간에 놓고 했는데 좀 지나치게 쉬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