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사려고 고민만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던 DSLR 도입 계획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딜이 나오면 사려고 미루고 미뤄왔는데 뭔가 이런식으로 가다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보통 무난하게 캐논이나 니콘으로 가라고들 하는데, 뭔가 많이들 쓴다니까 오히려 쓰기 싫어지는거 있지요.
펜탁스 istD시리즈의 강렬한 붉은 색감이 마음에 확 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좀 아쉽게도 K10D로 넘어와선 그런 색감이 좀 죽었다고하는 것 같습니다만…)
일단 렌즈군은 펜탁스15-45mm와 50mm, 그리고 탐론70-300mm 입니다.
중간대 화각이 좀 비는듯도 한데, 50mm이상은 개인적으로 거의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 바디만 샀기에 15-45mm는 번들 렌즈 대체용으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렌즈가 의외로 무겁네요.
탐론 70-300mm는 아예 망원으로 멀리서 고냥이들을 찍을 목적으로…– (거의 공짜로 얻다시피한 렌즈라;)
50mm 단렌즈는 실내에서 물건 찍기 좋은 밝은 렌즈를 목적으로 산건데… 다 좋은데 화각이 좀 답답합니다.
책상에 있는 물건을 찍는데도 멀찌감치 물러서서 찍어야하더라구요.
35mm정도의 단렌즈였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합니다.
…라고 하면서 뭔가 아는척 불평을 늘어 놓는 척 하지만 제 실체는 왕초보 그 자체.
열심히 만지작거리면서 케메라 메뉴얼만 정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