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애매한 이유로 ‘모형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_-a
예전에 구입한 중고차가 말 그대로 10년된 중고차라 여기저기 상태가 안 좋습니다.
저번엔 앞 범퍼와 차체 연결부위가 부러져 있어서 덜렁 거리는걸 핀바이스로 강제로 관통시켜서(…) 나사 고정 시켜놨는데, 이번엔 눈알(헤드라이트)이 빠져나오더군요.;;
고정시켜주는 연결부위가 다 부러져 있길래 황동선 심어서 순접하고 에폭시로 주변 보강해줬습니다.
…가져온 공구들이 이런데에 쓰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orz
저도 의외로 모형하던 스킬을 일상에서 써먹을 때가 자주 있더군요.
역시 이것저것 할줄 알면 언젠가는 필요하게 되는걸까요?:)
그죠.. 새삼 참 유용한 스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자가 수리 할 수 없었다면 카센터에 가서 생돈 몇십불을 날릴 수도 있었다는게 가장 크게 와 닿습…ㅠ_ㅠ
요즘 꽤나 빈보 생활중인지라..
저도 어머니께서 쓰시는 30년 묵은 진공청소기 부품이 부러진 것을 철사와 에폭시 퍼티로 보강해서 고쳐드렸지요. 그 외에도 이것 저것… ^^;
우와.. 30년 묵은 진공청소기… 참 여러모로 대단하십니다.^^
그러고보니 전 목검 휘두르다가 음푹 패인 벽을 어머니 몰래 퍼티칠&재도색을 했던 기억이… (..뭔가 방향이 틀린데 이거;)